권선택 시장 송년회견 “시장직 걸고 내년 트램 본격추진”

  • 정치/행정
  • 대전

권선택 시장 송년회견 “시장직 걸고 내년 트램 본격추진”

2021년 착공·2025년 개통”

  • 승인 2015-12-21 17:51
  • 신문게재 2015-12-22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 권선택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내년부터 직을 걸고,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트램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일부 노선이 중복되면서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충청권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문제를 해결한 만큼 내년부터는 보다 정상적으로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내년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오는 2020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예타와 관련, 많은 말이 나오고 있는데, 기본계획이 나와야 확실한 판단이 선다. 이 때문에 2017~2018년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절차를 밟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스마트트램은 예타 대상이 아니고 행정자치부의 경영성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방식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트램은 전 세계적으로 400여 개 이상 도시가 운영하고 있고, 국내도 서울, 경기도 성남·수원을 비롯해 부산, 울산 등 9개 도시가 트램 추진계획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이라며 “국토부도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고, 시도 내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대중교통혁신추진단)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램은 민선 6기 핵심사업이고, 대전이 앞으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라며 “시장직을 걸고 내년부터 강력하게 추진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올해 주요 성과와 보람으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예타 통과 등 20여 개 주요 현안을 해결한 것이라고 밝혔고, 아쉬운 점으로는 옛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 미흡 등을 꼽았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