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맛에 예약했다 '쓴맛'…외국계 저가항공 소비자 피해 1년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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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예약했다 '쓴맛'…외국계 저가항공 소비자 피해 1년새 6배

  • 승인 2015-12-22 16:34
  • 신문게재 2015-12-23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최근 외국계 저가항공의 인기를 높아지면서 외국계 저비용항공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외국계 저비용항공 관련 피해는 2013년 209건으로, 2012년(33건)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같은 해 국내 저비용항공(87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피해다.

소비자원이 항공이용자 1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외국계 저비용항공사 중 '에어아시아제스트(구 제스트)' 피해가 34.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치항공'(9.73건)', '에어아시아엑스'(5.39건), '세부퍼시픽'(2.78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제스트(구 제스트)는 항공기 결함과 안전 규정 위반 등으로 지난해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5일간 운항 정지를 당한바 있다.

이 때 발생한 피해 처리를 현재까지 지연하고 있어 피해구제 접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운송 불이행이나 지연(63.1%)이 가장 많았으며,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또는 환급 거절(29.7%),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국내 항공사에 대한 피해접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국내 항공사 7개사에 대한 여객 10만 명당 소비자피해 접수건수는 제주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타항공 0.57건, 진에어 0.48건 등 모두 1건 미만이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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