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계 결산]전국 첫 체육회 통합…전국체전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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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체육계 결산]전국 첫 체육회 통합…전국체전은 부진

엘리트 체육, 대전스포츠과학센터·2017 U-20 유치 등 성과 장애인체육,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3위' 원정 역사상 최고

  • 승인 2015-12-27 16:19
  • 신문게재 2015-12-28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2015 대전 체육계 결산

▲엘리트 체육=대전시체육회는 올 해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와의 통합, 대전스포츠과학센터 유치, 2017 U-20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전은 '전국 최초'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통합한 대전체육회를 지난 11일 창립했다. 체육계의 10여 년간 묵었던 과제를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관내 전문체육 운동선수들에게 스포츠과학을 접목시킨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과학적 훈련기법을 3개월간 제공했다. 지역 운동선수들에게 더 과학적인 자료를 갖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대전은 2017 U-20 FIFA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6개 개최도시 중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전은 개막전, 결승전 등 주요 경기유치에 아쉽게 실패하면서 준결승 경기 유치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지난 10월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시는 종합점수 2만6795점을 획득해 지난 해보다 4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55개로 사상 최고 수준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단체 종목의 부진이 뼈아팠다. 고득점 전략 종목인 단체경기에서 초반 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를 비롯해 전통효자 종목 등 25개 종목에서 작년대비 득점이 감소했다.

대전은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올해 부진을 만회하고자 목표를 재조정하고 전략수립에 나섰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동·하계 강화훈련과 부별 취약종목의 우수선수 보강, 전략종목 특별관리 및 정밀한 전력진단 등에 나설 방침이다.

▲생활체육=시 생활체육회는 시민 건강증진 '골든 플랜'과 대전시민생활체육대축전 등 현안사업을 충실히 실행한 한 해였다.

시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체육인들이 많아지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골든 플랜'을 세웠다. 그 계획의 목적으로 올해 안영생활체육단지, 작은체육관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10월에 대전시민 체력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화합의 대축제 '대전시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다.

기존에 해마다 열리던 '대전시생활체육대회'를 시민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대축제로 발돋움한 첫 대회여서 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 대회는 각 자치구간 경쟁 과열로 시민 동원 논란 등이 발생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장애인체육=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3위 달성과 2015스페셜올림픽에서 대전장애인배구팀이 무실점세트로 우승한 것이 최대 성과로 평가된다.

대전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원정 역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운영과 각종 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 육성한 결과였다.

또한, 선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시스템 마련과 강한 추진력이 맞아 떨어지며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대전장애인배구팀은 지난 8월 2015스페셜올림픽에서 대회 최초 무실점세트 우승과 대한민국 구기종목 최초 우승으로 대전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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