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0% “나는 행복합니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민 70% “나는 행복합니다”

市 '2015 대전의 사회지표' 발표… 만 15세 이상 시민 대상 조사 합계출산율 특·광역시 중 3위… 살기좋다·깨끗하다 이미지 '多'

  • 승인 2015-12-30 16:50
  • 신문게재 2015-12-31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2016년 새해 첫날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 설치된 솟대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솟대에는 해맞이 관광객이 적은 소원종이가 가득 달렸다.이날 일출은 속칭 오메가 현상이 나타나는 역대 최고였다. /연합
▲ 2016년 새해 첫날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 설치된 솟대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솟대에는 해맞이 관광객이 적은 소원종이가 가득 달렸다.이날 일출은 속칭 오메가 현상이 나타나는 역대 최고였다. /연합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은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유기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살기 좋다ㆍ깨끗하다ㆍ편안하다' 등 긍정적인 단어(17.6%)가 많았으며, 이어 '과학도시ㆍ교육도시'와 같은 브랜드(16.4%) 응답이 조사됐다. 30일 대전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가능성 포착을 위해 실시한 '2015 대전의 사회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소득ㆍ소비, 공동체 등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관심부문인 13개 부문 180개 사회지표로 구성됐으며, 대전 거주 5000가구,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회조사와 행정자료 및 통계청 등 타 기관 통계를 종합 분석한 대전의 사회상이 수록됐다.

이날 발표된 대전의 사회지표에 따른 주요 사회상을 살펴보면 2014년 말 대전 인구는 154만7467명으로 처음으로 감소(-0.01%)했고, 합계출산율은 특ㆍ광역시 중 울산, 세종에 이어 3위, 맞벌이가구는 26.4%, 1인 가구는 25.7%, 가족이 직장ㆍ학업 등의 이유로 떨어져 사는 분거가구는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령화지수는 67.0%로 전국 89.9%보다 22.9%p 낮았으며, 65세 이상 시민들은 노인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47.2%)', '사회적 소외감(15.2%)'을 꼽았다.

이와 함께 지난 1년 간 전체 시민 중 34.6%가 평생교육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28.1%로 지속적 감소하고 주관적 건강평가 역시 8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범죄발생건수는 작년대비 1.9%(918건) 감소, 특허출원건수(대덕연구개발특구내) 15만8000건으로 작년대비 13.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 사회지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시정을 펴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의 사회상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정책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속 발전ㆍ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대전의 사회지표는 시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시 공공도서관 등에서 간행물로도 볼 수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