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철 없이, 감쪽같이, 예뻐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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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철 없이, 감쪽같이, 예뻐진 이

눈에 잘 안 띄는 '화이트 컬러 와이어'·얇은 플라스틱 막 덮는 투명장치 대세

  • 승인 2016-01-04 14:25
  • 신문게재 2016-01-05 1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전문의 칼럼] 치아교정

▲ 조남범 대전 바른이치과 원장
▲ 조남범 대전 바른이치과 원장
지금은 길을 걷다 보면 치아에 금속 장치를 부착한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른바 '치아에 철도길'이라고 표현되던 전통적인 치아 교정 장치는 한 때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교정 치료비용이 하향 평준화되고, 가지런한 치열이 좋은 인상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교정 치료는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닌 대중적인 미용 시술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면서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 장치도 금속이 아닌 가급적 눈에 띄지 않는 재료와 디자인으로 교체되어 가는 추세다.

교정을 시작할 때 재료적인 부분의 선택도 중요하다. 치료 시 각각의 치아 표면에 부착되는 조각을 '브라켓'이라고 일컫는다. 그 브라켓을 서로 이어주는 철사를 와이어라고 한다. 브라켓과 와이어는 은색을 띠기 때문에 웃거나 말할 때 눈에 잘 띄어 심미적으로 좋지 않다. 최근 들어선 저렴한 비용 때문이 아니라면 일반 메탈 교정 장치는 거의 선택되지 않는다.

'세라믹 브라켓'은 '세라믹'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진 브라켓이다. 도자기와 같은 재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심미적으로 우수한 재료다.

그런데 브라켓의 색깔을 치아와 유사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브라켓과 와이어를 묶어주는 가느다란 철사가 금속성의 은색을 띠면 결국 심미성을 해치게 된다.

세라믹으로 제작된 브라켓 자체에 와이어를 붙잡아주는 기능이 있어 따로 브라켓과 와이어를 또 다른 철사로 묶어줄 필요가 없다.

세라믹 브라켓, 그리고 클리피씨 교정 장치에 더해 와이어까지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컬러 와이어'를 사용하면 최대한 교정 장치가 눈에 띄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투명 교정 장치'라는 것이 개발돼 각광을 받고 있다. 치아에 0.5㎜정도 두께의 얇은 플라스틱 막을 덮어 교정을 하는 장치인데,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장치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심미성이 매우 높다. 또 자유롭게 꼈다 뺐다 할 수 있고, 교정 효과도 뛰어나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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