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중앙로~옛 도청사 문화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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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중앙로~옛 도청사 문화거리 만든다

문화창조발전소·공원 등 조성…명소화로 지역경제 활력기대

  • 승인 2016-01-05 18:05
  • 신문게재 2016-01-06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시 중앙로 프로젝트는
▲ 대전 중앙로 /사진=연합DB
▲ 대전 중앙로 /사진=연합DB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앙로 프로젝트'는 대전역세권~중앙로~옛 충남도청사를 아우르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민자 포함 전체 사업비 2조원이 투입된다.

이중 대전역사 증축을 포함한 대전역세권 복합구역 개발에 1조 4000억원이 투입되고, 옛 충남도청사에 문화창조발전소 조성 등에 6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먼저 옛 충남도청사 부지(옛 충남경찰청 부지 포함)는 공공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옛 도청사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용역이 끝나는 올해 말 밑그림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간 수십 차례의 전문기관 연구와 시민의견 조사 등에 기초한 공공문화예술 및 창조경제 복합공간화 구상을 문체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시는 어떤 시설이 들어서게 되더라도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도청사 본관이 외양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올해 상반기 중 본관 건물에 대해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먼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옛 도청사 뒷담벼락 철거 등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70억원 규모)을 추진하는 등 옛 도청사와 뒷길 지역 일대를 시민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로를 전국적 명소로 가꾸기 위해 도로와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차 없는 거리 축제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전통시장에 대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원도심 스토리 재생사업 등을 추진해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또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을 통해 정주 인구를 늘리고 주변지역에 대한 경제활력 상승효과를 도모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사업비 474억원을 들여 대전역사 증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10만 6000㎡ 규모의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 민자 공모사업도 지난해 11월 공고돼 오는 3월 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원도심 일대에 기업활동이 절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중앙로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로 캠퍼스와 지하철 대동역 인근에 건립될 지식산업센터를 원도심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 IT 기반의 첨단 문화와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올 상반기 중 관련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전문가 자문,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확정한 뒤 연차별 예산확보와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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