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신규 건설업체 덕봤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시형생활주택, 신규 건설업체 덕봤다

작년 주택건설업체 83곳 늘며 '2012년 활황기 수준' 31건 회복

  • 승인 2016-01-10 16:48
  • 신문게재 2016-01-11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주춤했던 도시형생활주택 건축사업이 지난해 주택시장 활기에 힘입어 건축 허가건수가 늘어나며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 지역 주택건설업 등록도 덩달아 늘어나 신규 건설업체가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결과로 여겨진다.

10일 대전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모두 31건의 도시형생활주택 건축허가가 이뤄져 이를 통해 모두 1417호의 주택이 보급됐거나 조성 중이다.

저렴하면서 편리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수요자가 몰리면서 2012년까지 큰 인기를 누렸다. 2009년 대전에서 도시형생활주택 4건이 허가돼 108세대가 공급됐고, 2010년 25건에 1966세대, 2011년 37건 3374세대가 만들어졌다.

2012년 역시 36건 3327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됐는데, 2013년 5월 주차장법이 강화돼 세대당 1대씩 주차장을 마련하도록 규정하면서 2013년에는 17건 580세대로 허가가 뚝 떨어졌다.

이를 계기로 대전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시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지난해 다시 건축허가 건수가 반등하며 2012년 수준을 2년 만에 회복했다.

2014년 대전에서 26건의 건축허가가 이뤄져 한 건의 허가 취소도 없이 1274호가 공급됐고, 지난해에도 31건 1417세대가 허가돼 활황을 이루던 2012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지역 주택 건축시장 활기에 힘입어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기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에 등록된 주택건설업체 수는 401개로 지난해 초 318개에서 1년 사이 업체 83개가 늘어났다.

이들 업체가 지역에서 그나마 돈이 되는 도시형생활주택 건축사업에 뛰어들면서 건축 허가 건수도 반등한 것으로 이같은 소규모 주택건설 경기가 올해까지 호황을 이어갈지 관건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