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부도 세계유산 등재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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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유부도 세계유산 등재 고삐

송석두 부지사 현장찾아 “국제생태관광지 개발 행정력 집중”

  • 승인 2016-01-10 17:13
  • 신문게재 2016-01-1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자연생태 천국' 유부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최근 서천 유부도를 방문,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의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송 부지사는 이날 우선 섬 동쪽 갯벌을 찾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유부도 갯벌은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 56종, 39만 개체의 조류와 125종의 저서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유부도 갯벌은 또 국제 습지보호 협약인 '람사르 협약'과 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는 유부도 갯벌을 오는 2019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 부지사는 “해양 환경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유부도를 국제생태관광 명품 섬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생태 자원 보존과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공동체의 유지·활성화 및 인구 유입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지사는 이어 유부도 주민 20여명과 만나 섬 정주환경 개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은 송 부지사에게 선착장 확장과 유부도 리 승격, 도서 해양쓰레기 처리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부지사는 “도는 도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넉넉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섬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주민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부지사는 도서 중장기 발전 방안인 ▲부족함 없는 정주환경 ▲생기 있는 지역경제 ▲희망 있는 생태·환경 조성 등을 설명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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