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시·도당 정책발굴 분주 '총선채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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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시·도당 정책발굴 분주 '총선채비 박차'

새누리 '공약개발단' 등 조직… 더민주, 총선기획단도 재가동 각당 후보 지원전략 마련 나서

  • 승인 2016-01-17 16:53
  • 신문게재 2016-01-18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당내 후보자들을 지원키 위한 기구 구성을 통해 총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7일 대전창조경제추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금명간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창조경제특위는 시당의 경제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정책자문위원회는 당내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공약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이끄는 위즈덤위원회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주축된 지역발전특별위원회를 각각 출범시키며 문화·예술, 교육, 벤처기업 등과 관련한 현안 수렴 및 정책 발굴에도 돌입했다.

세종시당과 충북도당은 공약개발단을 조직했다. 세종시당은 유한식 시당위원장을 단장으로 이경대·김복렬 시의원과 김용균 한양대 교수 등 당내외 관계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당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시각과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충북도당은 경대수 도당위원장을 단장으로 11명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학계, 당내 인사 등을 공약개발단에 참여시켰다. 이들은 지역별 핵심현안들을 논의하는 동시에 타당·실현성을 검토, 총선 공약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총선기획단을 꾸렸으며 가동 중에 있다. 총선기획단은 20대 총선의 전반적인 사항을 분석하는 한편, 맞춤형 선거 전략 수립 및 조정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당인 참여정부 평가포럼 대전·충남 사무처장을 지낸 김명경 전 시의원을, 충남도당은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을 단장으로 임명했고 몇차례의 회의를 통해 지역구별 여론 동향 및 현안 파악 과정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전시당은 현재 국민의당 출현과 당내 인사들의 탈당 및 이탈로 인한 당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활동이 잠시 정체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총선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곧 활동을 재개해 의제발굴 등의 총선 준비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충남도당의 경우, 지역내 이탈 세력 여파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당과 후보주자들의 공약 홍보 방식과 선거대책본부 구성 등 착실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도당은 충남만 아니라 충청권을 관통할 공약 마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섭 충남도당 총선기획단장은 “우리 당을 어떻게 지역민들에게 홍보할 지에 주안을 두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탄생에 기여한 대전·충남, 안희정 충남지사의 미래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고 중앙정치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 만큼, 같은당 후보들 간에 연계되는 공약 마련 등을 계획 중”이라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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