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대제전]고장명예 걸고…'들썩들썩' 민속놀이 한마당

[민속대제전]고장명예 걸고…'들썩들썩' 민속놀이 한마당

강경젓갈축제장 일원 '축제형 행사' 지역민·관광객 자발적참여 높아져 씨름·힘자랑 트로피 지역장사 군침, 종목마다 강세지역 조기탈락 '이변'

  • 승인 2016-10-16 11:17
  • 신문게재 2016-10-17 10면
  • 논산=유희성 기자 jdyhs@논산=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서 공주시 선수들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논산=이성희 기자
▲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서 공주시 선수들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논산=이성희 기자

26회 민속대제전은 강경젓갈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지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율이 높아지는 등 축제형 민속대회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은 지역 장사들의 씨름과 힘자랑 경기에 매료돼 발길을 멈췄고, 선수들도 덩달아 흥이 나 축제를 즐겼다.

15일 열린 대회에서 가장 인기 종목은 단연 씨름과 힘자랑 이었다.

홍성군이 우승을 차지한 씨름은 종일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두 5명의 단체전으로 진행되는데, 선수 1명이 부상으로 기권 했음에도 홍성군 선수들은 화려한 기술로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모래 바닥에 메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영상을 이용한 합의 판정도 활용하면서 공정한 경기 운영도 주목 받았다.

40㎏ 모래가마를 머리 위로 번쩍 들고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힘자랑은 이석화 군수가 직접 응원을 펼친 청양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 우승 트로피는 매 대회 지역 장사들이 가장 욕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관광객은 장사들의 경기를 우습게보고 가마를 들었다가 열도 못 세고 줄행랑을 쳤다.

줄다리기도 청양군이 우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은 힘이 너무 막강한 청양군과의 대결에서 기선제압을 당한 나머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윷놀이는 장년층의 지혜가 돋보인 홍성군이 우승했다.

널뛰기는 서산시, 제기차기는 주최측인 논산시, 줄넘기는 보령시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각 종목바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시ㆍ군이 조기 탈락하고 새로운 지역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각 지역 선수단의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보령시의 40대 주부 선수는 줄다리기에서 청양군에 패한 후 웃음을 보이면서도 “이번엔 졌지만 내년엔 노력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내년 대회는 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논산=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4.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5.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1. 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2. 박복자, 바다의 경이로움을 화폭에 담다, 23일 대전서구문화원 개인전
  3.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4.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5.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