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려면 세종시로 오라"… 기업과 일자리 증가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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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려면 세종시로 오라"… 기업과 일자리 증가세 주목

  • 승인 2016-07-24 10:39
  • 신문게재 2016-07-24 2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청사. 연합뉴스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 청사. 연합뉴스 제공.

기업 입주 잇따르면서 상반기에만 매월 900여명 취직
지역 채용공고 전년대비 65.6% 급증… 전국 1위 기록



세종시가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채용공고는 지난해 대비 60% 이상 급증해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서서히 확보하는 모습이다.

24일 세종시가 발표한 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5월까지) 지역 내 신규 취업 건수는 월평균 895명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발 2단계 원년의 해를 맞으면서 국내외 많은 기업이 세종에 입주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취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의 상반기 취업건수를 보면 지난 1월 562명에 불과했던 취업자 수는 2월 727명, 3월 82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4월엔 1123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5월에는 1160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행복도시 내 입주가 지속되면서 인구 증가에 따른 구직 건수도 늘고 있다.

지난 1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1241명이었다. 2월 916명, 3월 1662명, 4월 1236명, 5월 1160명 등으로 매월 1240여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지역 내 입주 시기와 맞물려 매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등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세종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신규구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기업들이 요구한 근로자 수는 937명이었지만, 2월 들어 매월 평균 1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신규구인 인원은 1033명으로 전달대비 96명 늘었고, 3월 1221명, 4월 1134명, 5월 1645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취직하려면 세종시로 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전국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다.

지난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의 채용공고가 전년대비 65.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ITㆍ정보통신 업종이 115.8% 증가했고, 미디어ㆍ광고ㆍ문화ㆍ예술 업종이 80.9% 늘었다. 제조ㆍ통신ㆍ화학ㆍ건설(62.6%), 서비스ㆍ교육ㆍ금융ㆍ유통(61.6%) 등 많은 업종도 60%를 상회해 전국 평균(22.0)보다 세배가량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자체별로는 세종에 이어 강원도(38.4%), 서울(32.9%), 충남(23.4%), 경기(20.5%), 대전(20.3%) 등이 2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세종에서 구인ㆍ구직이 타지역보다 높은 것은 신도시 형성에 따른 인구 유입과 정부기관, 국채연구단지, 기업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잇따른 기업 유치로 다른 지역보다 구인ㆍ구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자족기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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