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동방해 차량 과태료 10배 오른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소방차 출동방해 차량 과태료 10배 오른다

개정 소방기본법 6월 시행, 진입 방해차량 제거 손실 보상조례 통과

  • 승인 2018-01-07 12:58
  • 수정 2018-01-07 14:3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화재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 처벌이 엄중해진다.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6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소방기본법에 따라 긴급출동에 장애가 되는 주정차 차량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현행 20만원보다 10배 오른셈이다.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분초를 다투는 소방차의 통행을 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제거하거나 옮기는 과정에서 훼손됐을 때 보상이 어려웠다.



배상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세한 행동강령이 없고 사회적 통념상 실행에 제한이 따르다보니 소방공무원들도 구조활동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 차원에서 '행정종합배상공제'를 통해 배상이 이루어지는데 보험의 특성상 즉각적인 보상이 어렵고 소방당국에서 진행되지 않아 절차상의 문제점도 많이 불거져 나온다.

지난해 발생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초기 진압에 늦어진 이유 중 하나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강력한 대처가 절실했다는 국민적 여론이 모아진 이유도 한몫 했다.

바뀌는 소방기본법은 지난해 12월 15일 손실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령 조례가 통과된 상태고 시행규칙이 나오면 손실보상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소방시설 설치유지와 안전관리, 스프링클러 설치 관련 시행령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법안으로 개정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한화이글스 제2 연고지 충북-청주 한화와 결별하고 새 야구단 유치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천안법원, 개발허가 보완처분에 공무원 폭행한 50대 남성 징역형
  4. 대전 인디 게임스쿨, 지역 게임 인재 양성 성과 빛나다
  5.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1. 대전보훈요양원, 국간간호생도 방문 음식 만들기 체험
  2. 충남대병원 작년 53억원 흑자경영…암환자 입원·수술 30% 증가
  3.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4. 세종시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의 장 열린다
  5. 새 정부 미디어정책에 지역신문 위상 강화 반영돼야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