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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시인 |
해질무렵 바람 사이로 내린 비가
온 산야와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나뭇가지 사이로 수줍어 주위만 살피다가
봉우리들이 서로 경쟁하듯
마구 터져나와 황금빛 세상을 이룬다
아지랑이 어울어울
산수유 꽃 물드는 시간
황홀한 여명이 산자락 가득 물들이고
계곡물 잔잔히 흘러
잔설 녹아내리는 소리에
봄은 그렇게 찾아왔나 보다.
□김종희 시인은?
현거주지:서울
선진문학 회원
동인시집:(선진문학발간)민들레 외 다수
소록도 시화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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