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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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사람들

사진작가 한상수 대전대 명예교수 대전충청 문화예술인들 초상화로 제1회 사진초대전 열다

  • 승인 2018-08-03 01:3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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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을 하려니 쑥스러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대학에서 은퇴하면 취미생활로 사진을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 어언 20년이 지났습니다. "

한상수 대전대 명예교수가 대전충청문화예술인들의 초상화로 제1회 사진초대전 '잊지 못할 사람들' 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영리민간단체 드림장애인인권센터(이사장 박재홍)의 초대로 지난 7월31일부터 8월5일까지 서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최초의 사진전을 열게 된 한상수 교수는 "초대해주신 박재홍 이사장님과 제자인 박지영 처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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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그동안 좋은 분들과 산으로 들로 말처럼 뛰어다니며 참으로 즐거운 세월을 보내면서 언젠가 한번은 작품전을 개최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초대전 제안이 들어와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제가 80년 넘게 살아오면서 잊지 못할 예술인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꺼이 팔을 걷어부치게 됐다"며 "처음에는 25명을 선정하기로 했지만 38명으로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너무 많았지만 사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너무 아쉬워서 몇 분의 사진은 모셔 온 사진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쉬움이 너무 커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문을 넓혀 다시 멋지게 사진전을 개최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상수 교수는 이번 '잊지 못할 사람들' 사진전에 한성기, 구진서, 권선근, 김기영, 김영수, 김영한, 김요섭, 김용근, 김용재, 나운영, 나태주, 리헌석, 박용래, 백용운, 성기조, 송근영, 송백헌, 송진세, 안영진, 어효선, 우경환, 윤석중, 이곤순, 이동범, 이동식, 이동훈, 이원수, 임강빈, 임윤수, 정명희, 조기환, 조준경, 조종국, 조임환, 조평휘, 최문휘, 최원규 시인 등의 사진을 담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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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교수는 대전사범학교와 청주대 국문과, 단국대 대학원 문학박사 졸업후 목원대 국문과 교수, 대전대 문과대·법정대학장, 프랑스 파리7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고 2003년 대전대를 정년퇴임한 후 현재 대전대 명예교수이다. 충남아동문학회 초대회장,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충남지부장,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을 역임했다.충남문화상 문학부문 수상, 중한문학상 수상, 충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다. 저서로 동화집 <풍선먹은 사냥개>외 40여 권이 있다.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했고 코닥라이브러리 포토콘테스트 입선, 대전사진대전 특선, 입선, 대한민국사진대전 5회 입선, 한국창작사진가협회 회원전 우수상 수상 등 50여 회의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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