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평생교육시설 설립… 운영주체는 어디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시립 평생교육시설 설립… 운영주체는 어디로?

평생교육진흥원 내 설립 필요 목소리 높아
교육청 옛 대전산업정보고 부지 활용 검토

  • 승인 2018-08-20 16:17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64170552
게티이미지 뱅크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시립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 주체와 운영 방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립 학평 설립을 위한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 TF'를 구성 매주 1차례씩 회의를 열고 있다.

또 지난 7월 19일부터 11월까지 대전지역 학력인정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요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설립 부지로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옛 대전산업정보고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시립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해 검토 중에 있다.



문제는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주체와 방식이다.

설립주체를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한 시와 교육청의 협의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

현재 대전시평생교육 진흥조례 제 10조(평생교육진흥 사업)에 따르면 대전시장은 법 제 16조에 따른 평생교육진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유관기관 또는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초중고 중등교육을 하고, 평생교육 즉 성인교육(문예교육)은 평생교육진흥원 내 설립 등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생교육법 제 12조 시·도평생교육협의회 의장은 시·도지사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시와 교육청이 어떤 합의를 이루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시의 평생학습진흥원에서 운영을 하되, 교육청이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며 "문제는 교육청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활용을 하기 위한 무상증여 방법, 평생학습진흥원으로 현물출원방법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설립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수요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대전지역에 학력인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를 조사해서 기본계획 수립,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2.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3.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또 파업 먹구름…수당신설 "20%냐 50%냐"
  4. 재정난 사립대 스스로 폐교 가능해진다… '사립대 구조개선법' 국회 통과
  5. 섬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여객선 타고 '쾌속 질주'
  1.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2.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3.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4. 내년부터 대학등록금 인상 상한 낮춘다… 물가상승률 1.5배→1.2배
  5.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