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IBS 젊은과학자 중심 연구단 출범…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한다

  • 경제/과학
  • IT/과학

[과학] IBS 젊은과학자 중심 연구단 출범…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한다

도전적인 독립연구 수행할 3명의 CI 교수 선정
그룹별로 5년간 최대 10억~15억 연구비 지원

  • 승인 2018-12-02 12: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IBS
기초과학연구원(IBS) 젊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2개의 본원 연구단이 출범한다.

IBS는 기초과학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도전적인 독립연구를 수행할 3명의 CI(Chief Investigator)로 엄상일 교수(KAIST, 42세), 김호민(KAIST, 40세), 차미영 교수(KAIST, 39세)를 선정했다.

CI로 선정된 연구책임자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단인 PRC(Pioneer Research Center)) 내 독립적인 연구그룹을 구성한다. PRC는 IBS 연구단의 한 종류로 최대 다섯 명의 CI가 연구그룹을 이룰 수 있고, 5년간 그룹별로 10억~15억 연구비가 지원된다.

IBS는 매년 연구단장에 준하는 CI 선정 절차를 통해 유망한 젊은 연구자에게 연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원을 중심으로 핵심 연구시설을 별도로 구축해 CI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동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선정된 3명의 CI는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과 바이오분자와 세포구조 연구단 내 독립 연구그룹을 꾸리게 된다.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은 이산수학 그룹과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그룹으로 나뉜다.

이산수학 그룹은 조합수학과 그래프 이론 전문가인 엄상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바이오분자와 세포구조가 연구단 단백질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단백질 구조와 Cryo-EM(초저온 전자현미경) 전문가인 김호민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각각 12월 1일부터 연구에 들어갔다.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그룹은 데이터과학과 계산사회과학계 유망주로 떠오른 차미영 교수가 맡아 내년 1월 1일부터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엄상일 교수
▲그래프 이론 분야 엄상일 교수

엄상일 교수는 한국인 전공자가 많지 않은 그래프 이론 분야를 연구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래프 이론은 컴퓨터와 더불어 발전한 수학의 연구분야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효율적인 일정 짜기 문제,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네비게이션 최단거리 알고리즘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엄 교수는 그래프 이론 알고리즘 난제를 해결한 업적으로 국제 연구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엄상일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산수학 그룹을 만들어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미영 교수
차미영 교수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그룹 차미영 교수

차미영 교수는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 연구를 수행한다. 차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페이스북 데이터사이언스팀 초빙교수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피인용 지수 1만1000회(구글 집계 기준)를 넘어서는 등 국제 인지도가 높은 연구자다. 계산 사회과학은 인간 사회 시스템과 모델링과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잠재력이 큰 분야다.

차미영 교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가짜 뉴스의 탐지를 비롯해 중요한 미래예측기술을 개발하고 또한 해석이 가능하고 공정성을 지니는 인공지능 연구로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를 밝혔다.

김호민 교수
김호민 교수
▲단백질 커뮤니케이션 그룹 김호민 교수

김호민 교수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해온 젊은 연구자다. 단백질 결정학과 Cryo-EM 국제 전문가로 관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해 본 경험이 풍부하다.

단백질 커뮤니케이션 그룹에서 생리활성 조절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다양한 LRR단백질 구조 및 기능 규명에 집중한다. 단백질 구조와 작동원리를 밝혀 생명 현상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도 계획 중이다.

김호민 교수는 “4개의 핵심 연구시설을 통해 바이오분자와 세포구조 연구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구조생물학 분야 학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S 김두철 원장은 “세계적으로 연구자가 수행한 초기의 모험적인 연구들이 창의적 성과의 단초가 되는 경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줘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선배 연구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CI가 그 날개가 될 수 있도록 IBS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IBS 연구단은 30개(본원 7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로 늘어난다. 분야별로는 수학 2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7개, 지구과학 1개, 융합 5개를 운영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서산 운산 역천파크골프장 18홀 시대 열렸다, 200명 친선대회로 화합 다져
  3.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유료화 공사로 전면 통제...400면 임시주차장 마련
  4. 서산국화축제 6일 화사하게 개막,고북 들녘 수놓은 국화 향연 펼쳐진다
  5.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1.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2.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3.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4.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5.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