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 성공 발사]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종합)

  • 경제/과학
  • IT/과학

[천리안위성 2A호 성공 발사]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종합)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현지 시각 4일 발사
발사 후 34분만에 분리, 40분만에 첫 교신
향후 목표 궤도 진입 등 중요한 임무 남아
내년 7월부터 기상관측 본격 서비스 될 듯

  • 승인 2018-12-05 11:0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천리안
천리안 2A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5ECA가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천리안2A호 공동취재단
기상관측용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아리안-5ECA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11년 7월 개발이 시작된 지 7년 6개월 만이다. <관련 기사 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각 4일 오후 5시 37분께(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37분) 천리안 2A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당일 먹구름과 초속 20m/s의 바람이 불면서 발사가 불투명한 듯 보였으나, 발사 5시간 전 수소 연료를 채우면서 발사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천리안 2A호의 런치 윈도우는 5시 37분 열렸다. 이때부터 7시 20분까지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5시 37분 정확히 발사됐다. 천리안 2A호는 발사 26분 만에 타원궤도인 전이궤도에 진입했고, 34분 뒤인 오전 6시 11분 고도 2340㎞ 지점에 도달한 발사체에서 분리됐다. 5분 후인 오전 6시 16분 위성은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 첫 교신을 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A호의 본체 시스템 등이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앞으로 2주 동안 목표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과정이 남아 있다. 2주 정도가 지나면 위성은 자체 추력기를 5차례 분사하며 전이궤도에서 3만6천㎞의 정지궤도로 접근하게 된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약 6개월간 각종 시험을 거쳐 위성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이 확인돼야 '성공' 판정을 받는다. 2A호는 동경 128.25도, 위도 0도의 정지궤도를 돌며 내년 7월 이후부터 이 위성은 기상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천리안 1호보다 고성능의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정지궤도위성은 우리 기술 책임 하에 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 자립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관측 위성으로,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기상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위성센터 연구관은 “태풍 예보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중심 위치와 강도 분석인데, 관측 기능이 크게 향상돼 태풍 분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지성 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동 천리안 2A호 개발책임자는 “설계부터 제작과 시험, 발사까지 독자적으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실제 독자적으로 개발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문제들을 확인했고 우리만의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나 꾸루=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4.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5.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