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조] 재미없는데 매력있네? '꿀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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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조] 재미없는데 매력있네? '꿀노잼'

  • 승인 2019-04-16 01:00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조어. TV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따온 단어로 앞에서 설명한 알쓸신조의 줄임말이다. 현대인들은 단어를 줄여가고 1020대를 중심으로 단어를 짧게 줄여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줄여쓴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고 유행어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다. 2019년 올해에 생겨난 신조어는 무엇이고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단어들이 생겨났는지 짚어두자. 또한 1020세대들이 어떤 말들이 어떻게 줄여졌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1020세대들의 문화와 새로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 <편집자주>

 


김사랑
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1. 꿀노잼

 

나른한 주말 오후.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던 남매가 시선을 멈춘다. TV 프로그램의 한 장면 때문.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던 형이 리모컨을 빼앗아드는 동생에게 말한다. "냅둬, 꿀노잼이야". 동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리모컨을 내려놓고 답한다. "그냥 노잼인데 뭘"

 

'꿀노잼'은 꿀+노잼을 합친 말로 재미는 전혀 없으나 볼수록 매력(볼매)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재미없지만 볼만하다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꿀-'은 진짜, 매우, 엄청이라는 강조를 나타내며 '잼'과 함께 쓰면 '꿀잼'으로 '꿀노잼'의 반대의미로 쓰인다. 매우 재미있다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노잼'의 '-잼'은 '재미'를 줄인 말로 재미있다를 잼으로 줄여 쓴다. 

 

예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조용한 일상 속에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 배우 김사랑이 '꿀노잼'이라는 별명을 얻은바 있다. 지루하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시청자들에서 그의 애칭을 얻게 해줬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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