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설 스포츠 클럽 소속 선수들위한 정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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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사설 스포츠 클럽 소속 선수들위한 정책 마련 필요

  • 승인 2019-07-23 13:02
  • 신문게재 2019-07-24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최근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사설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 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선수신분 보장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의 학생선수는 크게 학교소속의 엘리트 선수와 사설 클럽소속의 학생선수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이들 선수 모두 법적으로 대한체육회 및 개별 종목단체에 선수등록을 해야 각종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선 학교 및 천안교육지원청의 경우 학교소속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는 모두 확보한 반면, 사설 클럽소속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학교 등에 알리지 않을 경우 기관에서 선수 등록 현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체육선진화 바람과 함께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학교소속보다는 사설 클럽소속을 선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 사설 클럽 역시 각종 전국대회서 성과를 올리는 등 학교소속 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충남소년체전에서는 천안 대표로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선발전 전까지 선수임을 알리지 않아 천안교육지원청이 뒤늦게 훈련비 지원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단체종목을 운영하는 사설 클럽의 경우 여러 학교 소속의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평일 대회에 출전할 경우 학교별로 이들에 대한 출석처리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선수로 등록돼 있으면 대회 출전 시 인정 결석처리가 가능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체험학습 등으로 대체하는 등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선 사설 스포츠 클럽 지도자들은 협회에 선수등록을 하게 되면 학교로 알려지는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A씨는 "단순히 취미활동으로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학교 소속의 엘리트 체육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안으로 찾는 곳이 사설 클럽"이라며 "이들 중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프로 진출까지 꿈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학교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사설 클럽소속 학생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학생선수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이들 선수에 대한 지원 및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이들 선수에 대한 지위, 지원방안 및 범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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