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월드컵 개막 앞 韓中日 평가전 잇따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농구월드컵 개막 앞 韓中日 평가전 잇따라

  • 승인 2019-08-19 15:0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19072907160001300_P4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월드컵 본선 평가전이 잇따라 열린다.

31일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월드컵에는 모두 32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국가가 올림픽 본선티켓을 딴다. 또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상위 2개국씩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나라들이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 중국은 물론 인접 국가인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평가전 성격의 국제 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는 24일부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개최국인 한국(FIBA 랭킹 32위)을 비롯해 리투아니아(6위)와 체코(24위), 앙골라(39위)가 출전해 풀리그로 자웅을 겨룬다.

리투아니아에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그리즐리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가 2명이나 포진, 관심을 끌고 있다. 체코에도 토마시 사토란스키(시카고)가 국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48위)도 22일부터 25일까지 사이타마에서 4개국 초청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아르헨티나(5위), 독일(22위), 튀니지(51위)가 출전한다.

일본은 FIBA 랭킹은 한국보다 낮지만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하치무라 루이와 귀화 선수인 닉 파지카스,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와타나베 유타, 올해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유다이 바바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국에서는 이란(27위), 나이지리아, 폴란드(25위), 몬테네그로(28위)가 출전하는 4개국 대회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협회 경비 부족을 이유로 아직 중국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어 대회 개최 여부를 아직 장담하기는 힘들다.

앞서 개최국 중국(30위)은 지난주 장쑤성 쿤산에서 푸에르토리코(16위), 크로아티아(9위), 앙골라를 불러 4개국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한국팀은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이란, 중국, 필리핀(31위), 요르단(49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조별리그 일정은 31일 아르헨티나, 다음달 2일 러시아, 4일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3.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4.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5.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