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입시철 앞두고 입학팀 주 52시간 적용 안정화 됐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본격 입시철 앞두고 입학팀 주 52시간 적용 안정화 됐나

아직까지 무리 없이 적용됐지만 판단 일러
"인력 충원등 구체적 대안 마련해야"

  • 승인 2019-08-21 08:15
  • 신문게재 2019-08-21 6면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1148770673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지역 대학가에서도 시행되고 있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직은 탄력근무제, 대체휴일을 이용해 큰 문제점이 없으나 본격적으로 입학처의 업무가 몰리는 입시철에는 담당부서 운영이 차질이 우려된다.

제도가 도입되기 전부터 입학팀 등 대학 특수부서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입학사정관 서류평가 등의 흐름이 끊길 우려가 있어 도입을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용부는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3개월의 계도기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도 계도기간 시행 대상에 포함되지만 대학은 타 업종과 달리 3개월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교육부에서는 대학별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관할고용지청에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에 한해 계류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마다 상황이 다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52시간 근무제 운영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부와 꾸준히 협의를 하고 있으며 대학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다면 대체휴일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출장은 별도의 비용이 지급되기 때문에 주 52시간 근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 내부지침을 세워 규정에 맞게 휴일을 보장한다는 대학도 있다. 해당 대학은 내달 중 총무팀에서 세우는 지침에 따라 대체휴일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법으로 규정한 만큼 52시간보다 초과해서 근무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국립대의 경우 입시 비수기에 단축 근무를 하고 근무시간을 적립해 연말에 초과 근무를 하는 방향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대학들은 성공적인 정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도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학 입학팀 담당자와 통화하려면 수 차례 시도를 해야 할 만큼 전화 문의가 많다. 9월 수시를 비롯해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전의 한 사립대 입학팀 관계자는 "원서접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쏟아진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체휴일을 적용한다고 해도 오롯이 입시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양질의 입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입학팀 물리적인 인원 충원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1.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 올 여름엔 나도 ‘몸짱’
  3.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4.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5.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