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강신관공원 대형 돔 텐트 설치...사전협의 무시 논란

  • 전국
  • 공주시

공주 금강신관공원 대형 돔 텐트 설치...사전협의 무시 논란

1억 9100만원 투입 천연 잔디 보강사업 준공은?...혈세 낭비케 됐다 시민들 공분

  • 승인 2019-08-25 11:59
  • 신문게재 2019-08-26 15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돔
사전 협의 없이 세워진 대형 돔.
제 65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가 공주시 관련부서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주신관금강공원에 설치한 대형 돔 텐트에 대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논란은 공주시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간 협의가 미흡했었던데다, 공주시청서도 축제를 추진하는 축제과 담당자와 신관공원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과 담당자 간 협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행정누수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금강신관공원 축구장에 가로30m 세로 60m의 대형 돔텐트를 설치했다.

이 축구장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의 사업기간으로 정하고, 1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잔디를 모두 긁어내고 정비를 한 다음 천연잔디 보강공사를 마쳤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구장이라는 점과, 현재 잔디 활착이 제대로 안돼 계속적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데,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관련부서와는 사전협의도 없이 막무가내식 공사를 한 것.

벌써부터 훼손된 잔디구장
대형 돔 텐트를 설치하면서 훼손된 잔디 구장.활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축구장이 훼손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또 있다. 사업기간이 8월 19일까지 인데, 19일 당일 아침 일찍부터 설치공사가 시작됐는데, 축구장에 대한 준공검사가 마쳐진 뒤 돔 텐트를 설치 한 것인지, 준공을 담당하는 부서는 현장을 확인하고 준공을 해 준 것인지 등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 축구장은 동호인들의 게임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풋살 대회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결국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축구장이 대형 돔텐트 설치로 "훼손은 불보 듯 뻔한 것이다"며 "또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며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게다가 10여일 치러지는 백제문화제 때문에 "365일 시민들이 활용해야 할 축구장을 훼손하려는 저의는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이 대형텐트를 설치 할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애써 만든 구장을 훼손하려는 하는가"하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전설치를 해야한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대형 돔 텐트에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백제문화 홍보, 플레이 죤, 체험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협의도 없이 세웨진 것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사노조, 교육감 후보들에 정책요구… 후보들 답변은?
  2. [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3. [교단만필] 아이들의 함성, 세상을 깨우는 박동
  4. [박헌오의 시조 풍경-14] 산동네 밭이랑
  5. 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난청인 '소리 찾기' 지원사업 추진
  1. 행복청, 2040 탄소중립 이끌 '전문가 자문단' 출범
  2.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방글라데시 조혼예방 캠페인
  3.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화재… 수습 국면 돌입
  4.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5. 충남대병원 제25대 원장 복수경 교수 임명

헤드라인 뉴스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 돌봄의 의미가 강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119 구급 이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증가와 1인 가구 확대, 가족 돌봄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홀로 위기 상황을 맞는 노년층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65세 이상 구조·구급 병원 이송 건수는 모두 5278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 4855건보다 423건 늘었다. 증가율은 8.7%다. 월별로도 증가 흐름이 뚜렷했다. 올해 2월 이송 건수는 164..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