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천안공연 성료

  • 전국
  • 천안시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천안공연 성료

  • 승인 2019-12-04 11:33
  • 신문게재 2019-12-05 14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지난 3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전 좌석이 매진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천안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총 3막 120여 분으로 구성됐으며 1막은 2000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열었다.

2막은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가족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로 표현됐다.



3막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럴로 구성됐다.

이에 중도일보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사진> 목사를 만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주는 희망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akaoTalk_20191204_102109683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어떤 공연인가.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로, 신의 조건 없는 사랑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며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올해 국내 투어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46회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할 계획이다.

KakaoTalk_20191204_102114260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국내·외 청소년의 비행을 막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2000년에 탄생했다. 그라시아스는 '감사'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사랑을 마음에 받아 감사의 노래를 전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은 모두 마인드교육을 받고 있으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인내력, 소통하는 법 등 마음의 힘을 기르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과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 및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KakaoTalk_20191204_102118158
-앞으로의 계획은.

▲ 앞으로 적은 돈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음악학교'를 전세계 각국에 세우고 싶다. 상처받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음악학교를 통해 잠시나마 평안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 주고 싶다.
천안=박지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공회전 상태인 충남교육청 주차타워, 무산 가능성↑ "재정 한계로 2026년 본 예산에도 편성 안 해"
  3. [중도일보 창간74년]어제 사과 심은 곳에 오늘은 체리 자라고…70년 후 겨울은 열흘뿐
  4. [창간74-축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든든한 동반자로 올바른 방향 제시해 주길"
  5. [창간74-축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도일보, 충청의 역사이자 자존심"
  1. [창간74-축사] 홍성현 충남도의장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협력자로"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4. 예산 서부내륙고속도로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명 숨져
  5. [중도일보 창간74년]오존층 파괴 프레온 줄었다…300년 지구 떠도는 CO₂ 차례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