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개최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문화재단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개최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 옛충남도청서 19일부터 전시

  • 승인 2019-12-15 08:47
  • 수정 2020-01-19 23:1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시 포스터 (1)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옛충남도청사에서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마을의 문화적 자산들을 조사·기록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확보해 그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기획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주거 단지로 변화 중인 중구 목동 3지구의 옛 공간들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상희 작가는 철거 전 목동3지구의 전체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하고 마을에서 수집한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희 건축학 박사는 사라진 마을의 주요 근대 건축물을 조사해 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종원·윤석빈 팀은 옛 이발소 공간을 기록한 영상과 골목들을 탐색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철거 전 목동의 골목에서 진행됐던 박상희 피아니스트의 퍼포먼스 영상 '막다른 골목'은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예술가로서의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민간 연구자 및 작가들의 연구조사 활동 결과물을 통해 주민들 삶에 대한 기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지역이 품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