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무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힘받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청권 전무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힘받나

윤종필 의원 감염병법 개정안 대표발의
"5대권역 구축 의무화 지정계획 보고"

  • 승인 2020-02-19 15:1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00219010004792_1
<속보>=코로나19 사태 속 중도일보가 충청권에 전무한 감염병 전문병원 실태를 연속 보도한 가운데 지역에도 이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본보 1월 31일 1면 · 2월 5일 3면.2월 6일 5면 보도>

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비례)은 19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을 의무화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5개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 또는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정 관련 실행계획을 1년 이내에 국회에 보고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행법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으로 국가 방역체계와 부실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감염병환자의 치료 등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 또는 지정하여 운영하도록 개정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공약과 100대 운영과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포함시켰으나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호남권역에 조선대 병원만 지정돼 있고, 그마저도 중앙의료원은 부지문제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조선대 감염병 전문병원도 2022년에야 정상가동 될 전망이어서 아직 감염병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에만 대구에서 15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며 지역사회로 감염패턴이 확대된 가운데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충청권엔 감염병 전문병원이 아예 없다. 개정안에 나온 5대 권역 중 중부권의 경우 사실상 충청권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입법화 여부가 주목된다.

대전 일부 정치권에선 코로나 사태 속에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지부진한 대전의료원 설립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이 곳에 감염병 전문병원 기능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충청권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치가 가시화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의원은 "사스, 신종인플루, 메르스, 그리고 이번 우한폐렴 사태에 이르기까지 감염병이 5~7년 주기로 반복 발생하고 있는데 감염병이 확산될 때마다 전문병원 논의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논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과 예방과 관리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2. '토박이도 몰랐던 상장도시 대전'... 지수로 기업과 시민 미래 잇는다
  3.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4. 행정통합 정국 與野 지방선거 전략 보인다
  5. "현장실습부터 생성형AI 기술까지 재취업 정조준"
  1. 사랑의열매에 성금기탁한 대덕대부속어린이집
  2. [세상속으로]“일터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3. 한밭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노인여가지도 프로그램' 개강식
  4. 올해 첫 대전 화재 사망사고 발생… "봄철 산불 더 주의해야"
  5. 차기 총장 선임 못한 KAIST, 이광형 총장 사의에 리더십 공백까지

헤드라인 뉴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충청 여야가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서로를 헐뜯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지방선거를 앞둔 당리당략 속 이전투구로 지역민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종료되는 2월 국회에선 결국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대전·충남의 경우 특례 조항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과 지역사회 반발이 겹치며 입법화를 위한 9부 능선인 법사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여야 모두 행정통합이라는..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에 빠지면서 두바이를 경유해 신혼여행과 어학연수 등을 계획한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더라도 심리적 불안으로 취소하게 되면 수십만 원대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고, 호텔 등은 환불 규정이 까다로워 전액 환불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란발 중동 정세 악화로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노선 항공편이 회항·결항하면서 해외여행을 앞둔 신혼부부와 어학연수를 계획한 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두바이는 유럽과 몰디브,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는 대표적..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가 충남대 의과대 본격 입주와 함께 활성화 시동을 건다. 당초 2024년 9월 캠퍼스 개교 이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뒀으나 의료 파업 등의 여파에 밀려 1년여 지연된 채 정상화 국면을 맞이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이로써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정책대학원(국가정책학 및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에 이어 새로운 진용에 놓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월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의 본격 입주 소식을 알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