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응급실 의료진 충분한 보호장구 착용을"

  • 정치/행정
  • 세종

[코로나19]"응급실 의료진 충분한 보호장구 착용을"

확진·의사환자 방문 응급실 일시폐쇄 잇달아
경증시 선별진료소·중증때 대학병원 방문

  • 승인 2020-02-20 22:4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응급실 폐쇄
부산 해운대 백병원을 방문한 40대 여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역학조사가 진행돼 해당 병원의 응급실이 19일 임시 폐쇄됐다.
확진 또는 의사환자가 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시설이 일시 폐쇄되는 곳이 늘어나면서 응급실 등 중요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위를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까지 발생경향을 보면 코로나19는 과거 경험했던 감염병보다 대체로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으로 확산하는 비율은 메르스 등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66명 중에 인공호흡기 등의 위중한 환자는 없으나 확진환자 4명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도 감염병의 위험도 평가와 지역사회 발생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단계를 현재 경계 상태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수원 아주대병원이나 부산 해운대백병원, 개금백병원 등이 확진환자가 방문하는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보호하는 조치도 취해진다.

일선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학병원은 중증으로 이환되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 분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보호장구 착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마스크를 비롯해 눈을 보호하는 고글부터 얼굴 전체를 보호하는 페이스쉴드, 라텍스 장갑과 일회용 비닐, 앞치마 등을 착용한 상태서 환자를 돌봐야 한다.

확진환자 내원 등으로 소독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소독해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오염 정도를 고려해 최소 2시간 이상 환기한 후 일회용 타월과 걸레로 표면을 세척할 것을 권했다.

또 사례정의를 개편해 그동안 해외여행 이력이나 증상에 의해 제한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던 코로나19 검사를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격리 해제의 과정에서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병원, 의료인, 간병인 등은 13일째에 확진검사를 통해서 음성 확인 후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