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대구 다녀온 전주 확진자와 태안 여행

  • 전국
  • 충북

청주 3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대구 다녀온 전주 확진자와 태안 여행

남편 개인택시 기사…충북도, 운행이력, 동선 파악 중

  • 승인 2020-02-22 13:00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청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나왔다.

특히 이 부부 중 남편의 직업이 개인택시 운전사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36·청원구 율량동)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19~20일 자신의 택시를 운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도는 택시 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등을 통해 정확한 운행 이력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A씨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 B(35)씨는 전업주부다.

도는 이들 부부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대형마트와 식당 등 3~4곳에 대해 일시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도 전주시 거주 가족 1명과 지난 14~15일 충남 태안 등지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고, 전주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자 청주시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 부부는 확진판정을 받은 즉시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분리 입원했다.

도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지난 7~9일 대구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면서 신천지교회와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여행에 함께했던 부모와 자녀 1명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이 확인된 지인 2명도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들은 14일간 자가 격리 조처된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부부 거주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이들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현장에 급파한 역학조사팀 조사를 진행하고 격리조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