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충청권 다시 고개...충남 3명,충북 3명 추가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충청권 다시 고개...충남 3명,충북 3명 추가

대전 충남대병원과 국군병원에 환자 3명씩 이송돼
양승조지사 "신천지 명단확보후 전수조사 실시할것"

  • 승인 2020-02-25 19:27
  • 신문게재 2020-02-26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0013105530001300_P4
연합뉴스 DB
전날 하루 잠잠했던 충청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충청권 지자체들은 확진자 동선 등 역학 조사에 힘을 쏟는 한편 집단 확진자 발생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남 천안과 충북 충주·음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다. 반면 대전과 세종에서는 잠잠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청권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난 총 14명이다. 대전시 3명, 충남도 4명, 충북도 6명, 세종시 1명이다.

충남 천안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세번째 확진자가 동시에 나왔다. 충남도는 천안에 사는 47세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계룡시 계룡대로 출장 온 공군 중위(21일 확진)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택격리 상태였다. 충남도는 1차 역학조사 후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확진자를 이송했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천안시 쌍용동 어머니집과 불당동, 청당동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2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다른 확진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운동강사와 40대 수강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음성과 충주, 청주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A(51)씨와 충주시에 사는 B(35·여)씨, 청주시에 C(24·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각각 받았다. 지난 20일 증평 모 부대 대위, 22일 청주 30대 부부에 이어 충북은 확진자가 6명이 됐다. A씨는 경기도 이천의 하수도 공사를 하다 이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됐는데 추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확정판정을 받았다. B씨는 어린이집 교사로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C씨는 청주의 한 홈쇼핑 상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총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977명으로 전날보다 144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10명이다.

대전에서는 24일과 25일 사이 국군대전병원과 충남대병원으로 각각 3명씩 환자가 넘어왔다. 충남대병원은 경북 확진자가 늘면서 전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사 시설에 분산 입원 조치에 따른 것이고, 국군대전병원은 군부대 확진자가 이송돼 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도내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게 돼 도지사로서 송구스럽다"며 "도는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 차단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신천지 전수조사 관련, "도내 신천지 관련 단체는 4개의 교회와 37개의 부속기관에 신도 수가 총 463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즉시 코로나19 감염증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문.내포=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4.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5.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2.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3.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4.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5.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