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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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출연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고군분투

출연연별 대응책 만들어 공유·운영 중
행사·회의·출장 등 자제 권고·금지 방침
"번거롭지만 비상사태 적극 동참해야"

  • 승인 2020-02-27 14:24
  • 신문게재 2020-02-27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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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가 연구원 구내식당서 방역을 하고 있다. 지자연 제공
정부가 코로나 19의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덕특구 출연연들이 코로나 19 전염과 확산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연구원 폐쇄 시 연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26일 대덕특구 복수의 출연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코로나 19 예방과 확신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기관별로 대개 비슷한 사항을 권고하고 있으나 강제력에 있어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개별 연구원은 감염신고 철자를 전 직원에게 안내·공유하고 감염 의심증상 발현 시 연구원 내 담당 부서에 신고하도록 했다.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소속원은 귀국 후 2주간 건강상태를 매일 보고하도록 했다. 이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수련구회(NST)에 매일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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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원자력연 제공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출연연은 외부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부인사 방문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 자체를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우 강당과 대·소·회의실, 대·중강의실 등 시설이 있는 국제원자력연수관을 임시폐쇄하기도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속 지질박물관도 잠정 휴관한 상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은 직원이 이용하는 운동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화학연은 외부인 출입 최소화를 위해 디딤돌플라자 내 카페 운영을 다음 달 8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면 회의 대신 화상회의나 이메일 회의를 권고해 대면 접촉 자체를 피하도록 했다. 일부 출연연은 중국지역 국외출장을 다음 달까지 전면 금지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국내외 지역도 출장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기관장 재량으로 차량2부제를 한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한 곳도 상당수다. 본부 또는 부서별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나눠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피하도록 한 연구원도 있다. 화학연의 경우 임신 중인 직원은 면역력 약화와 감염 후 위험도를 고려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대책도 마련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확진자 발생 시 연구원 일시 폐쇄하고 전 직원 공가, 확진자 병가 처리하기로 했다. 연구원 폐쇄 기간 의심증상 발생 시 보건 관리자에게 신고하고 연구원 출근 재개 후 전 직원 대상 발열 감시를 실시로 계획했다.

코로나 19 대응 방안 운영으로 일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불편함이 있지만 감내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불편하고 번거롭기도 하지만 국가적, 전 세계적 비상사태인 만큼 적극 동참하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며 "연구원 내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다들 조금씩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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