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동참한 서산시 부춘동 한상영 통장

  • 전국
  • 서산시

'착한 임대인 운동'동참한 서산시 부춘동 한상영 통장

- 입주 점포 8곳에 5백만원씩 보증금 4천만원 돌려줘 -

  • 승인 2020-03-26 11:4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0326  부춘동 한상영 통장
본인이 운영하는 자동차매매단지에 입주한 8곳의 점포에 임대 보증금 5백만원씩 4천만원을 인하해 준 한상영 읍내 31통장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 부춘동에서'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통장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읍내 31통 통장으로 부춘동통장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상영(60·사진)씨가 주인공이다.



부춘동에 따르면 음암면 부장리에서 한서자동차매매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 통장은 최근 단지에 입주한 자동차매매상사에 임대보증금 500만원씩을 돌려줬다.

이곳에 입주한 매매상사는 모두 8곳으로 한 통장이 내려준 임대 보증금은 총 4천만원이다.



한 통장은 당초에는 임대료를 깎아줄까 했으나 자금 유동성이 중요한 중고자동차 매매업의 특성 상 목돈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보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그 역시 지역에서 30여년 가까이 중고자동차 매매업을 해왔기에 업주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 통장은 "코로나 19로 경기가 많이 위축되면서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 역시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며 "크지 않은 돈이지만 업주들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춘동통장단협의회장인 한 통장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을 기부하고 화재로 갈 곳을 잃은 수급자 가정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베풀고 있다.

앞선 지난 6일에도 통장단협의회 회원들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1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30여년 동안 새마을지도자, 체육회 임원, 통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서산시에서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율만큼 재산세를 감면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돕기 위한 특례보증금 5억원을 추가로 출연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