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

  • 문화
  • 건강/의료

[건강]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수도 있어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정전지력 떨어져 1회용 마스크 사용하는것이 도움

  • 승인 2020-04-12 10:16
  • 신문게재 2020-04-13 10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김지혜 교수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지혜 교수
대부분 우리가 흡입하는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 걸러져 배출된다. 반면 입자가 매우 작아서 우리 몸속으로 스며들 수 있다. 외부 물질이 우리 몸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 기도, 폐, 심혈관계,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을 한 만큼 모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며 특히 노인이나 유아, 임산부, 심장, 순환기,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성인에 비해서 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흡입을 통해 우리 몸에 미세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외부와 접촉이 있는 장기의 질환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의 발생이나 악화가 발생할 수 있고,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각막염도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협심증 뇌졸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에 의해 우리가 먹는 농작물과 생태계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에 대해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김지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편집자 주>



▲호흡기관리가 중요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게 되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하게 될 때는 식품 의약품 안전처가 인증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한다.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게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도 같으며, 외출할 때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 등을 준비해서 외출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알고 착용합시다

마스크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정전기력이 떨어져 내장된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손상이 돼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낼 수 없기에 가급적이면 1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실내 환기

장기간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이산화탄소의 증가나 산소의 부족으로 인해 탁해진다. 외부 대기가 미세먼지나 황사로 오염되어 있을 때는 최소한의 환기는 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필터가 붙어있는 기계식 환기의 경우 수시로 환기를 해도 괜찮다.

그러나 자연통풍으로 오랜 시간 환기하면 오히려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오염시키게 된다. 따라서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1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 이후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후 물걸레로 닦아 내면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신가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4.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5.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1.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2.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3.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4.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