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 선생 춘계 제향 봉행, 서산 지곡 부성사에서 학덕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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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 선생 춘계 제향 봉행, 서산 지곡 부성사에서 학덕 기려

종친·유림·주민 100여 명 참석, '지역 자긍심 높이는 향토문화 계승의 장' 마련

  • 승인 2026-03-30 10:4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지곡면 부성사에서 신라 말기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학덕과 애민정신을 기리는 춘계 제향이 지역 유림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되었습니다.

이번 제향은 서산 최초의 태수였던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추모하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 유교 문화의 계승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부성사와 같은 향토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선현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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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부성사에서 신라 말기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과 업적을 기리는 춘계 제향이 엄숙하게 봉행되며 지역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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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은 3월 28일 오전 11시 부성사에서 종친과 유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제향 행사를 개최했다(서산=서산시 제공)
서산시 지곡면 부성사에서 신라 말기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과 업적을 기리는 춘계 제향이 엄숙하게 봉행되며 지역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은 3월 28일 오전 11시 부성사(지곡면 산성내동길 47-17)에서 종친과 유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제향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은 엄숙한 제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초헌관으로 지곡면장이, 아헌관으로 유우식 지곡농협 조합장, 종헌관으로 신응식 노인대학장이 각각 헌작을 맡아 예를 올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신라의 석학이자 서산 최초의 태수로 알려진 최치원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애민정신을 기리며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제향은 단순한 제례를 넘어 지역의 뿌리를 되돌아보고, 선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적·문화적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의식을 함께 봉행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향토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부성사는 최치원 선생이 통일신라 말 부성군 태수를 역임한 인연을 바탕으로 조선 선조 때 지역 유림들이 도충사라는 사우를 건립하고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부성군의 옛 지명을 따라 '부성사'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유림의 정성과 참여 속에 제향이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부성사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춘계 및 추계 제향을 봉행하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동시에 전통 유교 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제향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후세에 올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길환 부성사 유사는 "학문과 덕망을 두루 갖춘 위대한 인물이 이 지역에서 봉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역민에게 큰 자긍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운 최치원 선생의 정신과 뜻을 계승하고, 지역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제향 행사를 더욱 정성껏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석 지곡면장은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덕과 애민정신은 오늘날 지역사회에도 깊은 울림과 교훈을 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 부성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문화 유산으로서 역사·교육·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매년 제향을 통해 지역 주민과 후손들에게 선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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