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구체적인 몸값 협상을 벌이고 있고 정민철에게도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관심을 보여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시즌 뒤 일본에서의 선수생활을 거부하고 미국진출을 선언했던 이상훈의 이적협상은 최근까지도 지지부진해 좌절될 가능성마저 보였다. 그러나 1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끝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 레드삭스를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도 왼손투수인 이상훈 영입의 사를 비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2년전 이상훈을 영입하려다 금액상의 이견으로 돌아섰던 보스턴은 최근 MG와 물밑 접촉을 통해 계약금과 연봉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조만간 협상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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