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꼼짝마' 대덕밸리 벤처뜬다

  • 경제/과학
  • 기업/CEO

'방사능 꼼짝마' 대덕밸리 벤처뜬다

젬백스앤카엘 유해가스 제거 흡착제 생산 '주가폭 서울프로폴리스 생산품 방사선 보호·면역활성화 효과

  • 승인 2011-04-06 18:38
  • 신문게재 2011-04-07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국내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덕밸리 내 방사성 물질 예방 제품 관련 벤처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유성구 탑립동 대덕밸리 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젬백스앤카엘의 경우 지난 1998년 회사 설립과 함께, 그해 4월 방사성 가스 제거용 첨착활성탄 성능시험기관 인증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의 생산하는 제품인 흡착제(첨착활성탄)는 일반 활성탄에 특정 화학물질을 첨착하는 과정을 통해 화학적 활성을 증가시켜, 유해물질 또는 극성물질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제거함에 따라 산성, 염기성, 중성, 방사성 등의 유해가스를 제거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사용시설 관련 제품인 RI용 공기청정기는 원자력시설, 연구소, 병원,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가스 및 분진을 제거함으로써 쾌적한 작업공간 확보를 통해 작업자를 방사성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특수 목적용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사성 물질 제거 및 배출시설 관리기술(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국내 방사성 물질 검출 소식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또 대덕밸리에서 프로폴리스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서울프로폴리스(주)도 최근 수용성 프로폴리스가 방사선 보호 효과에 탁월하다는 연구논문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프로폴리스에 따르면 프로폴리스 방사선 보호 효과에 대한 실험연구는 이미 국내ㆍ외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발표됐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원자력연구원 신기술평가 벤처기업으로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 기술로 프로폴리스의 항균, 항산화 작용을 활용해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양식용 천연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프로폴리스 전문기업이다.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는 “프로폴리스에는 방사선 보호 효과와 면역 활성화를 시켜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향후 방사선 보호식품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2.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3.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