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방춘재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 & 김안젤라 티앤아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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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방춘재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 & 김안젤라 티앤아이 부회장

방앗간집 아들 큰 집 양자로… 현모양처 꿈꾸는 처녀와 결혼 남편은 일요일마다 '연탄봉사'… 아내는 '홍차 힐링' 전국 전파

  • 승인 2015-10-29 13:30
  • 신문게재 2015-10-30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봉사로 빛나는 잉꼬부부 '방춘재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 & 김안젤라 티앤아이 부회장'

방춘재 대전봉사체험교실 고문(60· (주)퍼시스 아이디 대전대리점 대표이사)과 김안젤라 티클럽 티앤아이 부회장(53)은 봉사왕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이 선하고 아름다워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에 방춘재 고문과 김안젤라 부회장 부부가 살고 있는 서구 둔산동 아르누보팰리스 자택에서 지난 15일 저녁 인터뷰를 하면서 보람있는 인생을 채색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여자는 밥상을 예쁘게 차려낼줄 알아야 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속에 현모양처로

김안젤라 티앤아이 부회장은 집안을 예쁘게 꾸미고, 남편 내조 잘하고, 1남 1녀 자녀들 바르고 곧게 잘 키우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과 사랑을 베푸는 일에 헌신적인 전형적인 현모양처로 주변에 칭송이 자자하다.

김 안젤라 부회장은 “제 친정어머니께서는 제가 시집 오기 전 여자는 밥상을 예쁘게 차려낼줄 알아야된다고 가르쳐주셨다”며 “꽃을 좋아하셨던 제 어머니는 빈 맥주병에도 꽃을 꽂아놓으시고, 음료수병에도 들꽃을 꽂아 놓으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친정아버지께서 들에서 꽃을 꺾어다주시면 어머니는 겨울에 꽃이 얼을까봐 안절부절 못하셨다”며 “꽃을 유달리 사랑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저도 어릴때부터 꽃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 친정어머니는 꽃도 좋아하셨지만 예쁜 그릇도 참 좋아하셨죠. 그래서 저는 시집올때 친정어머니께 예쁜 그릇 풀세트를 사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시집을 와보니 제 시어머님도 그릇을 좋아하시더군요. 저희 집에 있는 화장대는 93세 되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거예요. 찻주전자는 시할아버지거죠. 저희 집 골동품 그릇들을 보고 있노라면 근현대사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께 물려받은 귀한 소품들이라 함부로 버리지 않죠. 시어머니와 13년을 같이 살았는데 꼼꼼하고 솜씨좋은 시어머니는 평생 한옥에서 깔끔한 버선을 신고 사셨습니다. ”

▲자식 없는 큰 어머니의 양자로 들어가 두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방춘재 고문

방춘재 고문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드라마 이야기같았다.

“저는 부강에서 제재소와 방앗간을 했던 집안에서 2남1녀중 차남으로 태어났는데 큰아버지가 군대에 가셔서 전사하시는 바람에 결혼한지 6개월밖에 안된 큰어머니가 20대에 아이도 없이 홀몸이 되셔서 제가 결혼 후 큰어머니댁에 양자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옛날에는 그런 일이 많았잖습니까. 그때부터 100m 거리를 두고 살고 계신 두 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아오다보니 아들인 저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두 어머니의 서로간에 대한 질투때문에 저와 아내가 몹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지요.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여자들의 질투라는 것은 이렇구나 하는 진리를 깨달았답니다. 두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너무나 힘든 시집살이에 눈물 마를 날이 없었어도 친어머니가 돌아가실때까지 두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셔온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지금도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습니다.”

▲베풀기 좋아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를 잇다

방춘재 고문은 베풀기 좋아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전쟁 시절이었던 그때는 풀때죽을 쒀서 먹으면서 배고픔만 간신히 면할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난하고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비교적 넉넉하셨던 할아버지는 회갑잔치를 안하시고 그 비용으로 동네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셨죠. 쌀을 면사무소에 기증하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마음인데 할아버지는 늘 베푸는 마음을 갖고 사셨습니다. 회갑잔치를 하면서 규모를 과시하던 시절이지만 할아버지가 면사무소에 쌀을 기증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도 모두 회갑잔치를 안하시고 면사무소에 쌀을 기탁하신겁니다. 온양 방씨인 저희 집안 어르신들은 명절때가 되면 동네 경로당에 먹을거리와 소화제와 쌀과 고기를 사다드리곤 했습니다.

이런 가족 분위기를 보고 자라서인지 저 역시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를 닮아가게 됐습니다. 예전에 저희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았을때도 결혼기념일에 외국여행 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 비용으로 오리 훈제를 준비해 동네 경로당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갖다드렸습니다. 올해 제가 환갑인데요. 환갑잔치 안하고 남 돕는 일이 자자손손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이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10여년 전부터 창립 멤버로 참여해 후원금도 내드리고 연탄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베푸는 일에 선수셨죠. 저는 저희 할아버지와 아버지만큼 못하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매우 존경합니다. 어릴때 할아버지를 쫓아다니며 '할아버지, 1원만, 1원만'하고 조르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집에서 제재소 일하시는 분들이 50여명 됐는데 이 분들 밥을 저희 집에서 계속 해드렸습니다. 식사는 언제든지 오셔서 자유롭게 드시도록 했죠. 밥인심이 참 후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치 담가 주시는 시아버지, 요리가 취미인 시아버지

김 안젤라 부회장의 시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은 각별하다.

“지금 89세이신 저희 시아버님은 일본에서 공부하신 분인데요. 요리가 취미셨습니다. 세계 각국 여행 다녀오실때마다 요리도구를 사오시곤 하셨죠. 지금도 직접 김치를 담가서 저희에게 보내주십니다. 알타리 김치도 담가주시고, 깨도 볶아 보내주시죠. 김치전, 파전, 녹두전도 다 해서 보내주십니다. 고령의 시아버님이 요리 메뉴를 계속 개발해내시는 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시아버님은 친정아버님 이상으로 며느리인 저를 극진히 사랑해주셨습니다. 시아버님은 솔선수범해 매장묘 대신 납골묘를 만드시는 등 연세에 맞지 않게 개혁파시기도 합니다.”

▲부모님께는 늘 예스맨인 방 고문

방 고문은 부모님께 늘 예스맨이다. 방 고문은 두 어머니를 모시면서 눈치를 본 것이라 말하지만 늘 부모님 마음을 헤아리며 부모님편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해온 효자중의 효자다. 친어머니가 당뇨병을 앓으셔서 휠체어를 타야될 상황이 되자 방 고문은 휠체어가 자유자재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을 직접 지어드리기도 했다. 방 고문의 친어머니가 충북대병원에 1년 6개월 입원해 계시는 동안 아내는 대전에서 청주까지 도시락을 싸들고 세번씩 버스를 갈아타고 다니며 시어머니를 봉양했다. 남편 방 고문은“아내가 내 어머니한테 해드린 것의 10분의 1도 못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홍차 강사 된 아내-자택을 힐링공간으로

김안젤라 부회장은 예쁜 그릇에 예쁘게 차를 담아내고 인근 집주변 꽃시장에 가서 꽃을 사 예쁘게 세팅하고 가족들을 맞이하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고 기쁨이었다. 가족끼리 그렇게 동화나라의 주인공들처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살다가 친구들 사이에 예쁜 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전국에서 몰려오는 가정주부들과 예비신부들을 대상으로 홍차수업을 하게 됐다. 파티플래너로도 명성이 높은 김 부회장은 마산, 수원,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그녀에게 홍차 수업을 배우러 몰려오기 시작하자 아르누보팰리스 본인의 자택 주방에 티 문화 세팅을 해놓고 본격적으로 홍차 강의를 진행중이다.

“저와 가족이 즐겼던 홍차문화를 여러 분들이 같이 공유하고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에 차를 배우러 오시는 분들은 여기 오면 힐링이 된다며 좋아하시는데요. 최고 예쁜 찻잔에 차를 담고 쌉싸름한 홍차에 어울리는 달콤한 티 푸드를 준비해 함께 홍차수업을 하면서 같이 힐링하는 기쁨이 쏠쏠합니다.”

김 부회장은 2013년 제23회 티월드챔피언십 결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사단법인 국제티클럽 총재로부터 티월드 챔피언십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3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연합회 AAPPAC에서는 홍차 시연과 만찬 테이블 세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도 틈틈이 가족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종종 바자회를 열때마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행복은 만족에서 온다

“행복이란 단어는 왕실에서 안 나오고 오두막집에서 나오죠.”

방춘재 고문은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만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고문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뒤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 딸과 대학생인 아들에게 늘 “배우자감을 고를때 처음부터 만족한 사람을 얻지 말고 살아가면서 채워가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이야기해주곤 한다.

“훌륭한 집안에서 훌륭한 자녀가 나오는 법인데요. 인성교육이 잘돼 있으면 훌륭한거죠. 그런 사위와 며느리를 얻어야 할텐데 말입니다.하하하 ”

방 고문은 “100% 플러스 50%가 만나면 150%가 돼 깨지게 돼 있다”며 “30%와 50%가 만나 80%를 이루고, 부족한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게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딸에게 이야기해준다.

방 고문은 “이 세상은 마음의 화폐보다 물질의 화폐가 인간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 점이 못내 아쉽고 안타깝다”며 “마음의 화폐를 존중하고, 마음으로 진정성있게 다가가 평안을 줄 수 있는 인간의 척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긍정적이고 예쁜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시아버지와 임종때 예쁜 한복 입혀 보내드린 시어머니

김 안젤라 부회장은 “시아버님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사시는 분이라 늘 며느리인 저를 예쁜 눈으로 바라봐주셔서 행복하다”며 “시아버님은 10년전 시어머님과 사별하신 후에도 늘 당신 관리를 철저히 하시면서 저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우리를 이 나이까지 이렇게 사랑해주시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선을 다해 모시려고 노력했던 시어머님이 평생 지병인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실때 새벽 6시에 한복집에 가서 핑크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를 사와 임종을 앞에 두신 시어머님께 입혀드리고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로 가시도록 했다”며 “시어머님과의 이별이 아쉽고 슬퍼도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원통함과 애달픔은 없다”고 말했다.

▲할 말을 다하고 살면 불행-경청해야 행복

방춘재 고문은 “할말을 다하고 사는 사람은 불행한 법”이라며 “피를 나눈 형제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덜할수록 행복한 법이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경청해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방 고문은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자신에게 만족하며 즐거워하며 사는 사람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며 “남을 존중하며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행복한 법”이라고 전했다.

▲배려하고 베풀줄 아는 마음으로 살기

방 고문은 배려하고 베풀줄 아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낄줄 알아야 남도 사랑하고 베풀줄 압니다. 자식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주는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고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방 고문은 “좋은 씨를 뿌려야 가을걷이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가정교육과 인성교육과 효문화 교육의 가치는 경제적인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 고문은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부가가치와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며 “아들이 충남고를 다니던 시절부터 샤프론 대전시회장을 하던 아내와 함께 10여년째 권흥주 회장님이 이끄는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고문으로 자원봉사하면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아이들도 심성 착하게 잘 자라줬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주변에 피해를 안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하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방춘재 대표이사는

55년 세종시 부강면 출생으로 1988년 10월 (주)한샘퍼시스 대전대리점을 설립했다. 1995년 (주)퍼시스 대전대리점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98년 유성구 대학로로 이전했다. 2003년 (주)퍼시스 아이디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재 유성구 어은동 107-2에서 (주) 퍼시스 아이디 대전대리점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사무가구 조달시장을 위해 (주)우드메탈 대전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대전시장으로부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한국의 신중심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고 특히 이웃사랑을 솔선실천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큰 점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회원인 방충재 대표이사는 2014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으로부터 평소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유민주주의 신장과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감안젤라 티클럽 티앤아이 부회장은

62년 청주 출생. 2009년 한국시민자원봉사회 대전시 학부모 샤프론봉사단 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봉사에 참여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봉사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주시민정신 확산에 정려해 오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또 같은해 대전시장으로부터 봉사부문 표창을 받았다. 평소 참여와 봉사 정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대전 건설에 앞장서왔고, 제9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이 큰 점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사단법인 국제티클럽 총재로부터 제23회 티월드챔피언십 결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티월드 챔피언십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3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연합회 AAPPAC에서 차 시연과 만찬 테이블 세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금도 틈틈히 가족들과 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현재 티 클럽 티앤아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차 강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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