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사람’ ‘시골 사람’ 구분 없앤다…

  • 국제
  • 명예기자 뉴스

‘도시 사람’ ‘시골 사람’ 구분 없앤다…

  • 승인 2016-09-26 16:30
  •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중국에서 앞으로 최소한 호적에서는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 구분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호적제도 개혁추진을 위한 의견’을 공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의견’의 골자는 ‘농업 호적’과 ‘비농업 호적’ 구분을 없애고 ‘주민호적’(居民戶口)으로 통일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1958년 이후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 존재해온 호적상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 구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조만간 베이징시를 비롯, 30개 지방에서 이런 내용의 호적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시는 호적제도 개선과 함께 이와 상응한 교육 및 위생•계획생육, 직업, 사회보험, 주택보장, 토지 및 인구통계제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베이징시는 또 호적제도 개선 후속조치로 농촌재산권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농촌토지권리 확정과 등기, 농민의 토지경작권과 주택토지사용권 등을 보장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는 ‘주민호적’취득으로 인해 기존에 농민들이 갖고 있던 토지에 대한 권리 등 재산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베이징시는 또 농촌재산권의 거래시스템을 완비해 거래가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베이징시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말 현재 베이징의 상주인구는 2천69만명으로 이중 농촌인구는 285만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대학 사회학과 루제화(陸傑華) 교수는 호적 구분에 따라의료보험, 교육 등에서 차별이 있었다면서 단순히 ‘주민호적’으로 통일하는 것으로 호적제도 개선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차별을 점진적으로 없애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 교수는 농민들이 호적제도 개선으로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농민의 권익에 대한 보상을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2.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3. 사실상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제부터가 시작
  4. 대전교통공사, 대전역 유휴공간에 ‘도심형 스마트팜' 개장
  5. '불꽃야구2' 올해도 대전에서 한다
  1. 민경배, 민주당 복당 후폭풍 속 "비판 겸허히 받아들일 것"
  2. 대전 서구, 청년정책 참여 기구'서청넷'출범
  3.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4. 지역 국립의대 입학 정원 확 키운 정부…교육 여건 마련은 어떻게?
  5. ‘봄이 왔어요’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권에서 이를 넘어선 충청권 메가 통합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이슈를 선점하고 여당 의원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지역 내에 꺼져가는 행정통합 동력을 재공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발 충청 메가 통합론이 6·3 지방선거 앞 대전 충남 통합 불발로 시계제로에 빠진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청남북(도)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충북도민들도..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한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 흐름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상단은 0.207%포인트, 하단은 0.120%포..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석유 최고가제가 시행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사재기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의 한 주유소. 대전 주유소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리터당 33원 저렴한 1779원으로 주말 아침부터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트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유 줄서기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이처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