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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술과 피
몹시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여행자. 그가 가는 길은 몹시 거칠고 황량했다.
그러나 그는 힘들어하지 않았다.
그의 바지 주머니에는 고급 위스키 한 병이 들어 있었다.
언젠가는 휴식처에서 그 술을 마실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해가면서 울퉁불퉁한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졌다.
안색이 창백해진 그 남자 부스스 일어나면서 하는 한마디….
“오 주여, 제발 제 다리에 흐르는 이 축축한 액체가 제발 피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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