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해보니 기업들이 설치한 부스가 가득했고 백마인턴십에 최종합격한 학생들로 바글바글했다. 도착한 학생들은 출석체크(?)를 하고 강당에 들어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다. 오리엔테이션 진행자는 박희정 아나운서였다.
첫 순서로는 퀴즈가 있었는데 지원한 학생 10명이 무대로 나오고 맞춘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필자는 약간 고민하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 손을 들고 자원해 무대로 나갔다. 퀴즈라고는 해도 못 맞춘 학생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 맞출 수 있게 도와주고 지원자 모두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선물은 달랐는데 필자는 받고 싶었던 요리도구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대신 메가박스 티켓을 얻었는데 대전지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거라서 더욱 아쉬웠다. 퀴즈 내용은 취업을 돕는 청년고용지원정책과 관련된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기관과 여러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참고로 이때 퀴즈를 맞추기 위해 필자가 마이크에 대고 필자의 목소리를 내었는데 필자의 목소리가 괜찮다고 생각한 박희정 아나운서가 쉬는 시간에 필자에게 와서 혹시 기자나 아나운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필자는 그런 쪽이 꿈은 아니라서 그건 아니라고 답했는데 그녀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문득 필자는 이런 귀한 분과 만난 기회를 그냥 놓치기 아깝다고 생각해 다시 박희정 아나운서에게 가서 꿈이 그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과가 언론정보학과인 이상 그런 쪽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했고 그녀는 내게 자신의 명함을 주었다. 그녀가 필자에게 말하기를 필자가 아나운서나 기자를 하고 싶으면 살을 더 찌워야 된다고 했고 보이스 트레이닝 같은 거 받고 싶으면 무료로 해줄 테니 연락하라고 했다. 근데 덧붙여서 하는 말이 목소리 멋있어서 굳이 그런 거 안 받아도 될거 같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한 귀한 분의 명함을 얻어 기분이 좋았고 본인 목소리가 아나운서가 들어도 멋있는 정도라니 그것도 기뻤다.
쉬는 시간 이후에 일은 다음 기사에 서술하겠다. /박상민 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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