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백마인턴십 일지 6 - 오리엔테이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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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백마인턴십 일지 6 - 오리엔테이션 2

  • 승인 2016-10-13 16:57
  •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지난 시간에 이어서 백마인턴십 오리엔테이션에서 있었던 일을 서술한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부터 정말로 중요한 교육이 이어졌다. 백마인턴십 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핸드폰에 ‘충남대학교 인턴십’이라는 어플을 설치해야 되고 인턴십 시작되는 날부터 그 어플을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당일 보고서는 자정이 되기 전까지 작성해야 되며 주간 보고서는 그 주의 마지막 자정이 되기 전까지 작성할 것, 출근과 퇴근할 때는 반드시 그 어플로 체크할 것, 어플에 오류가 생기면 전화로든 이메일로든 현장실습지원센터로 문의할 것, 절대 지각하지 말고 출근시간 철저히 지킬 것, 백마인턴십 종료 후에는 학과사무실에다 기관평가서 제출해야 된다는 것 등을 학생들에게 숙지시켰다.

다음으로 회사생활 예절에 대해 가르쳤는데 회사에서 사적인 통화는 안 보이는 데서 해야 되고 인사는 당연히 잘해야 되고, 인사와 표정은 항상 밝게 해야 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우리가 잘해야 우리 후배들이 우리가 다녔던 그 기업을 계속 다닐 수 있다는 말이었다. 우리 선배 중에서 자신이 백마인턴십으로 다닌 기관에 패악질을 부린 사례가 있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 후부터 그 기업에서 충남대학교 학생을 뽑지 않는다고 했다. 좋은 사례로는 백마인턴십으로 정말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출근시간은 정말 칼같이 지켜야 하며 만일 늦을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하라고 했다. 기업과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현장실습지원센터에다 문의해서 같이 해결할 것을 당부했으며 부서가 일이 바쁘면 퇴근시간 되었다고 먼저 가지 말고 도와드릴 것이 없는지 먼저 묻고 가라고 하였다. 회사에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보고하고 가야되며 복장예절은 당연하지만 단정하고 호감을 주는 옷차림이어야 되고 무조건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어야 되는지는 자기가 가는 기업에 물어보고 거기서 요구하는 데로 맞춰서 가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인턴을 하든 무엇을 하든 충남대학교 학생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나오라고 했다. 우리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기에 열악하고 힘든 기업을 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했다.

그 외로 취업에 고민이 있다면 이제는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으로 이름이 바뀐 충남대학교 취업지원과를 가까이 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백마인턴십 보험 다 들고 보내는 거니까 부상, 성적인 문제 같은 문제 생기면 현장실습지원센터로 전화하라고 했으며 기업에서 인턴과 함께 술자리를 가질지 모르니 알아두라고 했고 주말근무와 야간근무는 원칙적으로 금지이고 만일 한다면 그만큼 수당을 더 받아야 된단다. 몇 번씩이나 당부하는 내용은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현장실습지원센터에 알려야 된다는 것이다.

당일 보고서나 주간 보고서 같은 백마인턴십 기록을 남기라는 거 잘 남기면 우리의 좋은 스펙이 될 것이니 하라는 것을 제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 백마인턴십을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교육이 끝나고 백마인턴십을 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노트와 볼펜을 가지고 돌아왔다. 직장생활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번 인턴십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에 부푼 하루였다. /박상민 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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