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16%, 최저시급 못 받고 있다

  • 국제
  • 명예기자 뉴스

아르바이트생 16%, 최저시급 못 받고 있다

-최저임금과 아르바이트 임금에 대해 알아보자

  • 승인 2016-10-28 14:47
  •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모습들을 평소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다. 모든 일을 다 집어치우고 산과 바다로 떠나 맛있는 음식도 먹고 놀러 다니고 싶을 것이며 사랑하는 사람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면서 나도 몇 일간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의 대학생들은 휴가는커녕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바쁜 생활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울적한 마음이 든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하는 이윤희(우송대) 학생과 함께 아르바이트생의 삶과 현재 사회 실정에 대해 알아보자.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알바를 하고 있는 성인남녀 793명을 대상으로 수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73만6천원을 임금으로 받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0만2천원 △30대 87만3천원 △40대 이상 66만2천원 등으로 집계됐다. 알바 시급은 법정 최저시급(올해 기준 6천30원)인 6천30원~7천원 미만 정도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7천~8천원 미만 16.4% △1만 원 이상 5.8% △8천~9천원 미만 5.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법정 최저시급인 6천30원 미만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들도 16.6%로 10명 중 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의 증가했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알바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10명 중 2명 정도가 최저 시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모두 4만8,000여건의 최저임금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으나 같은 기간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사람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노동행위로 실형선고를 받은 사람도 5년간 단 1명뿐이다. 최저임금법을 무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는 등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사업주들의 범법행위에 대해 사실상 국가가 형벌권을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로서 아르바이트생이 최소한의 수준에 해당되는 임금을 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한다. 이를 위해 국가는 최저임금제를 위반한 사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력하게 집행해야하며 전국단위로 모든 사업장이 최저임금제를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박범진 미디어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