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전원책 "탄핵 가결 시 박 대통령은 사임 못해" vs 유시민 "헌법 조항에 임명권자 조항, 대통령과 관련 없어"

  • 핫클릭
  • 사회이슈

[썰전]전원책 "탄핵 가결 시 박 대통령은 사임 못해" vs 유시민 "헌법 조항에 임명권자 조항, 대통령과 관련 없어"

  • 승인 2016-12-09 00:5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새누리당도 4월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해 야당이 그 밥상을 받았으면 대통령은 꼼짝 못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6월 조기대선으로 가면 새누리당은 새롭게 정당을 건설 못하는 것은 물론 유력대선후보도 못찾아낸다. 야권 후보들만의 리그가 됐을 것”이라며 “내각부터 중립내각으로 될테니 야권으로는 차기정권창출에 유리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를 민주당 지도부가 차버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유시민 작가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유시민 작가는 “각 정당들이 이 사태를 두고 손익계산을 할 수 있다.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시간이 부족할수록 기존 대권후보 1위가 유력하니까 손익계산을 따지면 당연히 전 변호사님 말씀이 맞다”며 “하지만 지금의 탄핵국면은 정치적 셈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사안은 손익계산 시각에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가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정지를 원하고 있다. 이 원칙에 입각해서 이 사안을 대한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

국민의 요구에 이와 같은 방향으로 접근한 야당의 행동엔 전원책 변호사도 동의했다. 곧바로 이들은 탄핵소추안의 사임에 관한 갑론을박을 이었다.

전 변호사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은 사임하고 싶어도 사임 못한다. 국회법 134조 2항 임명권자는 피소추자의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며 “그리고 국정운영은 황교안 총리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소추안이 간결했다면 헌법재판소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며 “하지만 탄핵의 사유로 기재된 이상 범죄행위를 확인해야 해 시간이 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 작가는 “그 헌법 조항에 임명권자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다”며 “탄핵 소추도 시간이 지체될 상황이 없다고 본다. 특검 수사가 끝나야 판단 가능한 것이 아니고 탄핵소추안의 모든 혐의가 결론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