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전원책 박영수 특검에 “세월호 7시간, 대통령 강제수사 가능성 말하고 아차 했을 것” 왜?

  • 핫클릭
  • 사회이슈

[썰전]전원책 박영수 특검에 “세월호 7시간, 대통령 강제수사 가능성 말하고 아차 했을 것” 왜?

  • 승인 2016-12-09 18:4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영수 특검 출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 잘 할 것”이라며 “나는 박영수 특검 신뢰를 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라고 입을 뗐다.

세월호 7시간과 최태민 씨 관련도 다루겠다는 발언에 전 변호사는 “다루겠다고 명확히 했다기보다는 기자들이 막 물은 것”이라며 “지금은 한마디만 해도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져버리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7시간뿐 아니고 대통령 강제수사 가능성 같은 경우엔 말하고 '아차' 했을 것”이라며 “현 대통령 강제수사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는 “그 얘기(강제수사)를 박영수 특검도 했다”며 “강제수사는 형사소추를 전제로 한 것이므로 적절하냐는 의도도 있어서 원천적으로 안한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사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나는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 칼로 상처를 준 사람이다. 또 상처를 주라는 말이냐’는 (윤 검사의) 말을 멋있게 봤다. 이 친구가 좌천당하고도 이런 말을 했구나. 참 괜찮은 친구구나”라고 칭찬하다가도 “근데 나였으면 끝까지 수락을 안 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어쨌든 국민들이 보기엔 정권과 척을 진 검사고 박 대통령을 수사하다 좌천이 됐던 사람이라 좋은 관계가 아니다”며 “근데 이 사람을 수사 팀장으로 앉혀 놓으면 수사 결과에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 측 입장에선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동의하면서도 “윤 수사팀장의 유명한 말이 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013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충성하는 것 아니냐’ 물으니까 (윤 검사는) ‘저는 조직에 충성하는 사람이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그 말을 반대로 하면 사람에게 원한을 갖지도 않는다는 말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 변호사도 윤 검사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니까 윤 검사가 또 말했다. (윤 검사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말했는데 그것 참 명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작가는 “명언 제조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