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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출처=위키백과 |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인 의도 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을까? 그렇다. 대통령이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 하고 조언을 듣는 사람들을 ‘키친 캐비닛’이라고 한다.
미국의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종종 자신의 지인들을 식사에 초대해 자문을 구하고는 했는데 키친 캐비닛은 여기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지위와 나이를 막론하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은 의미로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지인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식사도 하나의 정치적 행동인 대통령에게 잠시나마 숨통을 열어주고 여론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키친 캐비닛은 식사 후에는 각자의 지위로 돌아간다. 이들은 행정부 안의 사람들과는 또 다른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기도 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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