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문재인 아니였어?” 박사모가 박근혜에 ‘빅엿’… 머쓱해진 종북 프레임

  • 핫클릭
  • 사회이슈

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문재인 아니였어?” 박사모가 박근혜에 ‘빅엿’… 머쓱해진 종북 프레임

  • 승인 2016-12-19 11:45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박근혜 의원이 2002년 방북기간 중 김정일 위원장과 독대를 가졌다. /사진=연합DB
▲박근혜 의원이 2002년 방북기간 중 김정일 위원장과 독대를 가졌다. /사진=연합DB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된 편지가 공개됐다. 만약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였고 '박사모'가 이 소식을 접했다면?.

한 누리꾼이 주간경향이 보도한 편지 내용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쓴 편지’라는 제목으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올려 화제가 됐다.

문제의 편지는 2005년 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가 비선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경향신문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편지는 “위원장님을 뵌 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안부를 물으며 시작된다.

이어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해당 편지가 ‘문재인 편지’로 착각한 박사모 회원들은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빨갱이”, “종북 추종자”, “‘북남’이라니 북한 추종 세력이 쓴 편지다” 등의 댓글이 줄이었지만 이 편지를 쓴 당사자가 박대통령임이 알려지자 게시물은 삭제가 됐다. 색깔론과 종북 프레임을 앞세운 박사모가 크게 한방을 먹은 셈이다.

게시물 삭제 이후 박사모 내부에서는 “외신이나 일베 자료 퍼나를 때 제발 출처를 확인해 달라”, “대통령님만 힘들어졌다” 등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사모’의 큰 착각에 myvi**** "문재인이 썼다면 오늘 황교안이 브리핑하고연일 뉴스보도에 나오고 난리도 아니였겠지“, kkih**** "국정원 검찰 뭐해? 당장 조사해야지”, sam2**** "도둑이 제발 저린다더니, 박사모 지네들이 종북 빨갱이 집단이었네“, minh**** "박사모 쪽팔려서 이제 어쩌냐” kode****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 종북이”, i5y1**** "박근혜의 편지 박사모 청문회 열면 골 때릴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제의 편지는 경향신문이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로 활동했던 유럽코리아 재단의 활동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입수했는데 그곳에서 문제의 편지가 나온 것이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2.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3.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4.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전국 유일 '식물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석 달째 '감투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아직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이 의회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는 이날 오전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한 서미경..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2026 추석] 나홀로 도파민 충전부터 충청 로컬 디저트 순례까지… MZ가 쇠는 명절

<'혼추족' 10년, 명절 공식 깨지다>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영(혼자 영화 보기)을 하는 건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렇다면 '혼자 보내는 추석'은 어떨까. 어느덧 '혼추족'이 등장한 지도 벌써 10년이다. 가족 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절 디톡스'를 하거나, 짧은 연휴 동안 호캉스를 떠나는 등 '마이크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2026 설 연휴 인식 조사'에 따르면, 명절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44.7%)'이 '고향(본가) 방문(33.6%)'을 앞질러 1위..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