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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키드 표지./출처=네이버 블로그 'karae5' |
언론사는 올바른 정보를 양질의 콘텐츠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 된 역할이다. 그런데 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부 언론사들은 자극적인 내용으로 관심을 끌기에만 급급하다. 이러한 곳을 두고 ‘옐로 저널리즘’ 이라고 부른다. 자극적, 선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빨간색을 떠올리기 쉬운데 왜 노란색이 불량한 언론의 얼굴이 되었을까.
1890년대 뉴욕의 ‘월드(World)’지와 ‘저널(Journal)’지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되었다. 시작은 월드지였다. 화려한 사진과 만평, 비중 있는 스포츠 기사를 통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정주의에 호소하면서 ‘옐로 저널리즘’, 즉 ‘황색 언론’이 탄생했다.
이에 저널지가 월드지의 만평가인 리처드 F. 아웃콜트를 스카우트 하면서 경쟁은 더욱 강화되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옐로 키드’라는 연재만화 덕분에 저널지의 매출은 급등한다. 두 신문의 경쟁은 월드지가 선정주의적 경쟁에서 물러나면서 끝이 났다.
요즘에는 넓은 의미로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과도하게 선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신문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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