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옐로우오션’ 세월호 추모곡에 관객 울음 바다…“감동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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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옐로우오션’ 세월호 추모곡에 관객 울음 바다…“감동 그 자체”

  • 승인 2016-12-28 16:2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JTBC 방송 캡쳐
▲ /사진출처=JTBC 방송 캡쳐

래퍼 치타가 공개한 ‘옐로우오션(Yellow Ocean)' 노래가 화제다.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치타는 노란리본을 달고 교복을 입은 장성환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를 지켜보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관객들은 눈물을 흘렸고 마지막엔 치타마저 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치타는 무대가 끝난 후 "민감한 주제다 보니까 제작진도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걱정을 했다. 유가족 분들께도 허락을 받았다. 이런 곡을 한다고 말씀 드리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중요한 핵심은 '잊지 말자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동 그 자체”, “집에서 보다가 눈물 콧물 다 뺐네”, “올해 중 최고의 음악입니다”, “가사 뭉클 우리 4월 16일 절대 잊지 맙시다”, “용기 내줘서 고맙습니다”, “치타님 블랙리스트 들어가겠네 걱정마세요 응원할게요”, “개념연예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치타는 ‘옐로우오션’의 수익금을 전원 기부키로 해 눈길을 끌었다. /조훈희 기자

다음은 ‘옐로우 오션’ 가사

그땐 눈 감고 눈 뜰때 숨 쉬는 것도 미안해서 난 입을 틀어막고 두 손 모아 기도하길 반복했어 단언코 진실도 있었지 인양해야 할 건 진실은 이제 조금씩 떠오르고 있어 규명이 빠진 진상 그들은 의지가 없고 구경하고 다 조작 오보 연기였고 그 뒤로 많은 날이 지났지만 오늘도 기억해 우린 촛불과 함께 밝혀야 할 것들이 남았기에 지금쯤이면 누구보다 아름다웠을 피지 못한 꽃들과 희망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일이었는지 이유도 모른 채 아직 거기 있을 가엾고 죄 없는 이들과 아이들 거긴 그 사람들의 심장처럼 차갑지 않길 남은 이들의 시린 가슴이 하루라도 빨리 낫길 좋은 곳으로 가야할 너희들을 아직 맘 편히 놓아주지 못해 미안해 잊지 않을께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꺼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꺼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밖에 누구 없어요? 벽에 다 치는 아우성 얼마나 갑갑했어요? 난 그때만 생각하면 내 눈물이 앞을 가려 지금은 2016 잊지 말아야 돼 당시에 빅이슈 이 얘길 가져온 이유 But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가는 세월 배워야 할 시기에 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했냐고 대체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 시간동안 알 수 없어 바다보다 더 차가운 그들의 맘 선배여야만 했던 아이들은 여전히 18살 친구로 머물러 수많은 사망자 실종자 학생뿐 아닌 이들 자랑스런 영웅들까지도 거기선 편안하길 바라요 아직 봄이 많이 춥네 그때 일처럼 거긴 어때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꺼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꺼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나의 봄이 아직 시린 이유 떨어지는 꽃잎이 너무나 슬픈 이유/기우는 배 주위에 파도처럼 시간이 흘러가도 잊지 마 잊지 마 눈물에 젖은 꽃잎 우리의 봄 반성없는 그들 미안함은 우리의 몫/그날 이후 코앞까지 드리운 시작만 있지 끝이 안 보이는 그리움

Remember 4.16 Remember 4.16 눈물이 차올라 내 가슴속에 새겨진 2014년 4월16일 Remember 4.16 Remember 4.16 눈물이 차올라 내 가슴속에 새겨진 2014년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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