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정봉주의 이재명 파헤치기…“이삭주워 재벌된 케이스?”

  • 핫클릭
  • 사회이슈

[외부자들]정봉주의 이재명 파헤치기…“이삭주워 재벌된 케이스?”

  • 승인 2017-01-04 18:0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외부자들' 방송 캡쳐
▲ /사진출처='외부자들' 방송 캡쳐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선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봉주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과 매우 친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이분의 장점은 객관적 요인 두 가지와 주관적 요인이 두 가지가 있다”고 입을 뗐다.

정 전 의원은 객관적 근거로 ‘사이다’와 ‘공감능력’을 꼽았다.

그는 “이 시장은 사이다라는 것, 시원하다”며 “그 다음은 국민의 심정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선 “2015년 성남시 메르스 현상을 전격 공개하면서 무척 파격적 정책을 펼친 것과 다 주저할 때 잠룡들 중 가장 먼저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대 여론조사하면 67%가 ‘리셋코리아’다”며 “(20대 생각은)다 뒤집어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러한 기대감이 객관적 요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주관적 근거로는 ‘복지정책’과 ‘성공 스토리’를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주관적으로는 성남시에서 복지정책이 성공했다. 복지담론을 완전히 성공적으로 가져갔다”며 “복지라는 것이 퍼주기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인데 이게 진보가 이렇게 유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추구하고 있었던 댄디진보(?)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정 전의원은 “다른 주관적 근거는 정치는 분명한 자기의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 별로 고통스럽지 않은 것도 자기를 포장을 한다”며 “이재명 시장은 흙수저다. 중학교 때 학교도 못가고 공장에서 일하고 팔 다쳤다”고 성공 스토리를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런 장점들이 군소잠룡의 지지층들이 이동한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호남도 일부 지지층이 갔지만 현격한 현상은 안 보인다”며 “군소 잠룡의 지지자가 이동한 것이다. 이걸 저는 어떻게 표현하냐면 ‘이삭을 주워서 재벌 된 케이스’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