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경 대사 임명에 보수단체 데모지원 의혹까지… 삼성 “나 또 떨고 있니?”

  • 핫클릭
  • 사회이슈

유재경 대사 임명에 보수단체 데모지원 의혹까지… 삼성 “나 또 떨고 있니?”

  • 승인 2017-01-31 16:36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종이백을 들고 지난 19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나고 있다./사진=연합
▲ 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종이백을 들고 지난 19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나고 있다./사진=연합


‘최순실 입김’의혹을 사고 있는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오늘(31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공개 소환됐다. 유 대사는 외교관 출신이 아닌 삼성전기 전무 출신으로, 최순실 씨가 유 대사가 임명되기 전에 만나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 씨 추천에 의해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가 임명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 씨가 유 대사를 임명하면서 미얀마 K타운사업 추진에서도 이권에 개입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타운사업은 76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무상원조로 지어주고 한류관련 기업을 입주시키려는 사업으로 이 과정에서 최 씨는 추진회사의 지분을 받아 이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또한 특검은 유 대사가 삼성그룹 임원 출신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미야마 대사로 발탁된 배경에 삼성-최순실 간 또 다른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은 유재경 전 전무가 주미얀마 대사에 임명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편 삼성은 미래전략실 임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주도한 보수성향 단체의 '관제 데모' 지원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도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측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것처럼 전경련의 요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지원했지만, 삼성이 주도적으로 그런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19일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고 최순실 게이트에서 잠시 비켜나 있던 삼성으로서는 이제 다시 속속 드러나는 일련의 문제에 긴장하는 기색이다.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은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홍성군, 월산상가 '상다리 펴는 날' 개최
  4.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5.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1.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헤드라인 뉴스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