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전여옥, 박근혜 인터뷰에 “스스로 여성성 거부했다” 한숨…“보수층이 볼 때도 낯 뜨거워”

  • 핫클릭
  • 사회이슈

[외부자들] 전여옥, 박근혜 인터뷰에 “스스로 여성성 거부했다” 한숨…“보수층이 볼 때도 낯 뜨거워”

  • 승인 2017-02-01 10:52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출처=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쳐
▲ /사진출처=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쳐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5일 ‘정규재 TV’ 인터뷰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과도한 여성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라며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겠다.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전여옥 전 의원은 “(그 당시에) 대통령이 여성이었나? 엄마였나? 아니었다”며 “아이들은 그렇게 말 잘 듣고 배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TV 보면서 점심먹고 스스로가 여성성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서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굿판, 미용 시술 등의 음모론에 희생됐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사진출처=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쳐
▲ /사진출처=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쳐

정봉주 전 의원은 탄핵 사유에 대해 발언을 이었다.

정 전 의원은 “1시간 진행된 인터뷰가 문서로 8페이지 분량인데 세월호 관련 질문은 단 한 줄이고 이에 대한 답변도 없다”며 “이는 탄핵 5개 사유 중에 하나인 ‘생명권 보장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진성 재판관이 ‘세월호 참사일은 특별한 날이다. 대부분 행적을 떠올릴 수 있다’고 물었는데 답을 끝까지 안했다”며 “‘잘못했습니다. 내가 기억도 안 나고 분명히 일을 했는데 이렇게 오해를 받는다’ 최소한 이런 얘기는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럼 이것(세월호)을 대답도 안하고 넘어가고 여성이기 때문에 당하고 있다고?”라며 “이 인터뷰 내용은 헌재에 탄핵시켜달라고 자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엔 박 대통령의 인터뷰에 관한 비판도 터져 나왔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인터뷰 같지도 않은 인터뷰다.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았고 제대로 답변도 안했다”며 “보수층이 볼 때도 더 낯 뜨거운 인터뷰다. 정말 민망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인터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