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강적들·외부자들에 정청래의 ‘판도라’… ‘순실시대’에 정치토크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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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강적들·외부자들에 정청래의 ‘판도라’… ‘순실시대’에 정치토크쇼 '홍수'

  • 승인 2017-02-02 14:02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정청래 전 의원과 배철수 MC, 아래는 정청래 트위터 캡쳐/사진=연합·정청래트위터
▲ 정청래 전 의원과 배철수 MC, 아래는 정청래 트위터 캡쳐/사진=연합·정청래트위터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MBN 시사토크쇼에 출연 한다. MBN 심야정치토크쇼 ‘판도라’에 고정으로 정 전의원과 차명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와 ‘5선 의원’ 출신 박찬종 변호사가 함께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라’는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11시에 90분간 방송되며 MC로는 가수이면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철수 씨가 맞게 됐다.

MBN ‘판도라’까지 정치토크 시대를 열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국민들은 하루가 멀게 터져나오는 뉴스에 눈과 귀가 쏠려있고, 박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대선에 대한 대권주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해있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전횡에 데인 국민들이 ‘올바른 지도자’에 대한 열망이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 JTBC '썰전' 캡쳐
▲ JTBC '썰전' 캡쳐

그전에 첫 테이프를 끊은 프로그램이 JTBC ‘썰전’이었다. ‘독한 혀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썰전은 2013년 2월 21일부터 김구라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치와 시사·경제를 아우르며 입담을 펼치고 있다. 초창기에는 이윤석·서장훈·허지웅·김희철·홍석천 등이 패널로 출연해 대중문화와 경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철희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합류해 보수와 진보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는 본격적인 정치 토크쇼를 펼쳤다. 당시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이철희 의원도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강용석 전 의원이 ‘불륜스캔들’로 하차하면서 젊은 보수논객 이준석이 합류하기도 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전원책 변호사가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 TV조선 '강적들' 캡쳐
▲ TV조선 '강적들' 캡쳐

TV조선에서 방송되는 ‘강적들’은 2013년 10월 23일부터 방송된 시사비하인드 쇼다. ‘진보한 시사는 박수받지만 진부한 시사는 외면받는다’는 기치아래 강용석·이준석 등 패널들이 정치·시사 등 각종 현안부터 재벌, 정치인, 북한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논쟁을 펼치고 있다.

보수적 성향의 패널들로 다수 구성됐고 진보측 대변자로는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유일했으나 김갑수 문화평론가도 하차하면서 진보적 성향의 패널이 공석이 됐다.

▲ 채널A '외부자들' 캡쳐
▲ 채널A '외부자들' 캡쳐

작년 12월 2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채널A의 ‘외부자들’은 개그맨 남희석이 MC를 맡아 보수측 패널로 전여옥, 안형환 전 의원이 진보측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진중권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남희석은 “지는 충청도여유~ 이쪽 저쪽 다 아우를 수 있구먼유~”라며 중도MC를 자처하고 있다. BBK 저격으로 현실 정치에 발 담그지 못한 비운의 정치인 정봉주 전 의원과 ‘정치계 빅데이터’로 불리는 안형환, 그리고 아군, 적군이 없는 ‘모두까기의 대가’ 진중권이 펼치는 입담이 눈길을 끈다.

또한 원조 친박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로 등장한 전여옥 전 의원의 거침없는 폭로가 화제가 되고 있다.

MBN의 ‘판도라’는 종합편성채널의 정치토크쇼 중 마지막 주자 나섰다. 현직에 떠나 있어도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정청래 전 의원 출연으로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랫동안 MBC 라디오의 음악DJ로 자리하고 있는 배철수의 진행도 기대가 되고 있다.

'먼 나라(?)' 일로만 여겨졌던 정치. 바야흐로 이제 정치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리를 든든하게 잡아가고 있음을 느낀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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